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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그대를
문득, 꿈에서도 그대를
내 안에 품을 수 없다는 걸 알았던 밤
함께 한다는 것만으로는 엮을 수 없던 연의 매듭을,
어떠한 행동으로도 만들 수 없던 관계의 온점을,
난 끝 내,
그대를 안을 수 없다는 것을
-
그럼에도 불구하고, 꿈에서라도 그대를
내 안 가득히 담고 싶었던 밤
홀로 기다리는 것만으로는 버틸 수 없던 깊은 그리움을,
어떠한 감정으로도 형용할 수 없던 그대라는 애정을,
그대를 앓을 수밖에 없다는 것을.
흩어지는 하루와 마음을 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