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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흩다 Jan 02. 2016

상처

하늘은 그저 맑고, 그 마저도 미울만큼

잔뜩 찌푸린 마음의 기분따라 도무지 위로가 되지않는 하루.


왜 마음이란 이리도 쉽게 상처받는지,

있는 힘 껏 보듬어 주려 할 수록 덧나는지,

결국 흉이 지고야 만 자리의 그림자는 이리도 짙은지-,


연쇄적으로 일어나는 감정의 소용돌이에 이리치이고 저리치였던,

몰아치는 외로움에 정처없는 외톨이가 되어버리고 말았던,


이 슬픔과 밤, 그대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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