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공기가 일렁인다.
마음이 흐드러진다.
한 없이 피어오르는 그대를 안을 수 없던 난,
그대와 그대로 물들은 공기들을
아주 조그맣게 조각 조각 내어,
저 구름과 우주 곁에 내려놓았다
언젠간 그대가 보고 싶어 지는 밤이 오면,
아주 오래전 그곳으로 돌아가
작은 조각내었던 그대를,
키우지 못했던 마음과 전할 수 없었던 애정을
허공에 천천히 내쉬어, 입 안 가득 그대를 머금는다
그렇게 마음이 흐드러진다.
이 내 공기가 일렁인다.
흩어지는 하루와 마음을 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