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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흩다 Feb 02. 2016

우주

문득 마주친 시선 끝. 떨림을 느꼈던

그가 '그대'로 느껴진 오묘한 공기,


바람이 스친. 두 눈 동자 틈 사이

짙게 그리워진 그대의 달 그림자,


전하지 못한 마음이 어려있던

끝 내 맞닿지 못한 채 가리어진 둥근 달,


나의 우주. '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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