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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라이프파인 Feb 21. 2022

르완다로 여행 오실래요? (2부. 유용한 생활정보)


여전히 코로나로 인해 불안한 상황이긴 하지만, 최근 타 국가 파견자가 많아지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리고 르완다로 여행이나 파견, 또는 해외 출장 업무를 준비하는 사람들도 있다는 얘기를 듣고 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이곳에서 생활하며 유용한 정보를 정리해 공유하고자 한다.



1. 핸드폰 및 인터넷 사용

르완다에서 핸드폰을 사용하기 위해, 우선 (대부분의 현지인과 한인들이 사용하는) MTN 센터에 가서 유심(USIM)을 산다. 3G용과 4G(LTE)용을 구분해서 파는데, 가끔 4G(LTE)를 샀는데도 3G를 줄 때가 있으니, 재차 확인해야 한다. 4G(LTE)용 유심을 샀다면, 핸드폰에 르완다 유심칩을 끼우고 인식하면 에어타임(Airtime)을 충전해 사용한다.

에어타임이란 전화, 문자, 인터넷을 사용하기 위한 선불형 요금제라고 생각하면 된다. 모모 페이(Momo Pay)라는 MTN에서 운영하는 결제시스템을 통해 충전이 가능하고, 이 모모 페이는 르완다 생활에서 매우 많이 그리고 유용하게 사용된다.

르완다에서는 핸드폰 하나로 청구서 납부, 전기 구매, 물품 구입, 전화/문자 구입 등을 손쉽게 할 수 있다. 우선 현금(르완다 프랑)을 모모 가이라 불리는 노란 재킷을 입은 청년을 통해 내 핸드폰 번호에 충전한다. 그리고 핸드폰 자판의 코드를 입력해 원하는 결제창을 열어 진행하면 된다.

<MTN 모모코드 (모모페이/인터넷)>
1) 모모페이 관련 결제 (*182#)
- 에어타임 구매 (*182*2*1*1*1#)
- 통화/문자 구매 (*182*2*1*3#)
- 모모페이 잔액 (*182*6*1#)
2) 인터넷(LTE) 구매 (*345#)
- 에어타임 잔액(밸런스) 확인 (*131#)
- 에어타임 없을 시, 구매 (*182*2*1*1*1)
- 4G(LTE) 번들 (*345*4*7) / 7GB 30일 5000프랑


위 번호들이 처음 보는 사람들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숫자들의 나열이겠지만, 르완다에서 생활을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외워지는 코드다. 르완다는 아프리카 내에서도 빠른 인터넷 환경을 자랑하다 보니, 이렇게 핸드폰 하나로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되어있다. 이러한 환경을 한국기업 KT에서 르완다 전체 지역의 95%에 LTE 인프라를 설치했다니 굉장히 자랑스럽다.


2. 주거환경

르완다의 치안은 상당히 양호한 편이다. 저녁에 동네 한 바퀴를 산책하거나 늦은 식사를 마치고 식당에서 집으로 가는 길에도 안전하다고 느껴진다. (다만, 이곳이 아프리카라는 사실은 잊지 말아야 한다. 항상 나의 안전은 내가 지켜야 한다) 

키갈리 내에는 가전, 가구가 포함된 월세 집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월세 가격과 지역을 잘 선택한다면 깔끔하고 안전한 곳에서 만족하며 살 수 있다. 참고할 만한 글 (https://brunch.co.kr/@nice5748/2)


3. 전기

앞서 언급했지만, 이곳의 시스템은 대부분 선불형이다. 주거지나 회사에서도 보통 전기는 선불로 충전해 사용한다. 아파트나 주택에 설치된 계량기의 고유번호(Meter Number)를 확인하고 충전할 금액을 모모페이로 결제한 후, 문자로 온 20개로 나열된 숫자를 다시 계량기에 입력하면 충전되어 사용하면 된다.

<MTN 모모코드 (전기 구매)>
- 첫 번째 구매 (*182*2*2*1*2*Meter number)
- 두 번째 이후 구매 (*720#)
- 전기 구매 후 결제 (*182*7*1#)


4. 유용한 사이트/어플

1) 페이스북 그룹

르완다 내 외국인(Expat)은 많은 생활정보와 중고거래를 페이스북 그룹을 통해 소식을 듣는다. 예를 들어, Expats in Rwanda, Living in Kigali 등과 같은 그룹에 가입하면 하루에 수십 건에 달하는 주거정보, 중고물품, 음식점, 정부 발표 등을 공유받을 수 있다.

2) 음식 배달_어플

르완다에 와서 가장 놀랐고, 가장 감사히 여겼던 일은 음식 배달 서비스가 굉장히 잘 이뤄졌다는 것이다. (코로나로 인해 더 활발해졌다고 한다) Vubavuba, Rush Foods와 같은 어플을 통해 매우 쉽고 간편하게 음식을 배달시켜 먹을 수 있다.

3) 왓츠앱 메신저_어플

외국인들은 카카오톡을 사용하지 않는다. 대신 왓츠앱(Whatsapp) 메신저로 소통한다. 외국생활을 하면 무조건 필요한 어플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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