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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라이프파인 Feb 05. 2024

[2024 목표 달성] 1월을 보내며

올해 초, 여러 목표를 세웠고 12개월 중 1개월이 지나버렸다.


하루하루는 굉장히 열심히 살았던 것 같은데, 막상 목표 대비 달성한 바를 확인해 보니, 그냥저냥 시간만 보냈던 날도 있었다.


1. 육체적 건강을 위해 몸무게를 70kg까지 줄이는 것이 목표였다.

하지만, 1달 내내 제대로 운동을 한 날은 없었다. 핑계는 많지만, 하기 귀찮았던 것 같다. 하루 30분, 달리기를 하던, 뭘 하던 몸을 움직여야겠다.


2. 영적 건강을 위해 성경 1독을 하는 것이 목표였다.

다행히 이건 잘 지켜냈다. 천천히 하지만 끊임없이 매일 읽어내야겠다.


3. TED를 활용해서 영어공부를 하는 것이 목표였다. 일단 1월에는 TED 강의 중 관심 있는 강의 3개를 추렸고 공부를 하고 있다. 듣기/쓰기/리딩/말하기 4가지 카테고리로 나눠, 공부하고 있다.


4. 기후변화 관련 공부를 시작했다. 원래 ODA 자격증을 하려고 했으나, 그것보다는 기후변화가 내 업무 방향과 맞는 것 같아, Coursera에서 관련 강의를 듣고 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대학의 강의를 청강 형식으로 들을 수 있어 나에게는 큰 도움이 되는 것 같다.


5. 업무 관련해서, 르완다 지역 정부와 여러 이슈를 논의했고 나름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할 수 있었다. 여전히 산 넘어 산인 문제들과 고민들이 있지만 그래도 성과가 있는 듯하다. KOICA 프로젝트 관련해 새로운 팀원이 파견 왔는데, 그분도 이곳에서 잘 적응하고 건강하게 지내는 것도 나의 바람이다. 


6. 르완다 3년 차, 이곳에서 만나고 쌓아가는 새로운 인연들이 많아진다. 갓 20세가 넘은 젊은 청년 봉사단원부터 나이 지긋한 어르신 전문가, 한국, 중국, 르완다, 네덜란드, 케냐 등등 여러 나라의 사람들까지. 이렇게 다양한 사람들이 이 작은 나라에서 국제개발협력 또는 사업을 위해 각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는 것이 놀랍기도 하고, 내가 더 노력하며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여러모로 르완다에서의 삶이 나만 잘해서 되는 것도 아니고, 모든 것이 자연스럽게 흘러가길 바란다.


올해에는 또 어떤 '놀라운'일이 벌어질까. 일단 하나씩 하나씩 헤쳐나가다 보면 또 답이 보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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