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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라이프파인 Dec 06. 2021

작은 나라가 살아남는 방법

한국과 르완다의 공통점

전 세계적으로 지속 발생하는 전쟁과 갈등, 빈부격차와 기근, 해마다 발생하는 전염병 그리고 2020년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바이러스 까지, 21세기 현재 다양한 사건사고들이 인류를 위협하고 있다. 그리고 이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여러 국가들이 함께 방안들을 모색하고 있다.


그렇다면 한국과 르완다 같은 작은 나라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 걸까. 

힘 있고 돈 많은 국가(예를 들어, 미국, 중국 등)의 경우에는 보유한 자원으로 위기를 극복하겠지만, 작은 나라는 '협력'과 '동맹', '우호관계'로 이 위기를 이겨내야 한다. 한국은 지속적으로 아시아, 아프리카 지역의 여러 나라에 국제개발협력을 취지로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그중 내가 지금 살고 있는 '르완다'와 나의 모국 '한국' 사이의 상당한 공통점이 있어 정리하고자 한다. 

한국과 르완다는 1963년부터 우호적인 관계를 맺어왔다. 특히 두 나라는 굉장한 비슷한 역사와 지역적 특징으로 상호 이익이 되는 관계를 형성할 수 있었다.


한국 국토의 약 70%가 산악 지대이며, 르완다도 마찬가지로 '천 개의 언덕'이라 불릴 만큼 산과 언덕으로 둘러싸여 있다 이러한 지정학적 특징으로 양국은 모두 정보통신기술(ICT)과 혁신을 국가개발 전략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으며, 매우 우수한 성과를 이뤄냈다.


한국과 르완다는 인구밀도가 높으나 천연자원은 부족하다. 이러한 난관을 극복하기 위해, 시민(사람)을 국가 발전의 핵심 동력원으로 삼고, 교육과 인적 자원 개발을 매우 강조한다.


한국과 르완다는 모두 주변 국가에 둘러싸여 있고, 과거 내전으로 인한 쓰라린 아픔을 겪었다. 한국은 1950년 한국전쟁으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죽었지만, 이후 한강의 기적, 새마을운동 등을 통해 극적인 발전을 이뤘다. 르완다는 1994년 투치족에 대한 대량학살로 100만 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으나, 현재 르완다 사람들은 화해와 단합으로 아픔을 이겨냈으며, 국가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국 정부의 대표적인 협력기관인 KOICA(한국국제협력단)는 1991년부터 2020년까지 1억 4천만 달러 규모의 다양한 프로젝트를 지원해 왔다. 정보통신기술(ICT), 교육, 농업 분야에 중점을 두고 현장에서 개발협력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며 실질적인 성과를 이뤄냈고 프로젝트 효율을 높였다.


이 달(12월) 7일~8일, UN 평화유지 활동(PKO) 관련 유일한 장관급 정례 협의체인 「2021 서울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가 화상회의 방식으로 개최된다. 이 회의를 통해 평화유지 활동의 성과와 실효성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 아쉽게도 제5회「한-아프리카 포럼」은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라 내년으로 연기됐다.


작디작은 면적에, 천연자원은 거의 없고, 내세울 건 '사람'뿐인 한국과 르완다. 아시아와 아프리카 지역에서 작다고 소문난 이 두 나라가 각 대륙을 대표하는 나라가 된 이유는 적극적으로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더 발전하기 위해 현재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모습 때문이지 않을까 싶다.




자료 출처 : FEATURED - Korea-Rwanda: friendship, solidarity and cooperation for development | The New Times | Rwan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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