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위한 직장생활 가이드
정부의 경제정책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일자리 창출입니다. 그만큼 우리나라도 경제고도화가 진행되면서 성장율이 점차 낮아지고 있습니다. 양질의 일자리가 계속 줄고 있어 취업에 어려움이 많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기업의 채용과 면접에 대해 저의 경험을 바탕으로 얘기해 볼까 합니다.
예전에 회사에서 직원 채용을 위한 면접관을 양성했는데, 우연찮게 면접관으로 발탁되어 면접관 교육도 받고 신입/경력직 채용에 여러 차례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면접에 참여하는 것은 개인적으로 참 영광스럽고 힘든 일이었는데요. 우선 구직을 간절히 희망하는 많은 지원자들 중 누군가를 선택해야 한다는, 막중하면서도 냉정한 일이었습니다. 내가 과연 제대로 평가를 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계속 반문하게 되었고요.
한편으로는, 지원자들의 모습에 나를 투영하면서, 어느덧 자라난 자만과 나태함을 몰아내고 다시 한번 마음속의 태엽을 감아 입사 당시의 초심으로 돌아가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지금부터 면접관의 입장에서 어떻게 면접을 보는 것이 면접관에게 어필할 수 있는지에 대해 말씀드릴 텐데요. 먼저 서류심사 단계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요즘 웬만한 대기업의 경쟁률은 100:1이 보통입니다. 50명을 뽑는다면 5,000명이 입사지원서를 낸다는 얘기지요. 그래서, 물리적으로 모든 지원서를 심사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1차로 서류심사 대상을 추리기 위해 인사실에서는 몇 가지 기준을 가지고 필터링을 합니다. 그렇게 해서 채용인원의 10~15 배수 정도를 선정합니다. 그다음, 서류심사를 통해 5 배수 정도를 추리고, 실무면접으로 3 배수 정도 선발 합니다. 그리고 그 3 배수 중 마지막 임원면접을 통과하는 지원자가 최종적으로 입사하게 됩니다.
다시 서류심사 단계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심사자는 1차로 필터링은 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많은 지원서를 일일이 읽어 봐야 합니다. 지루한 작업이지요. 따라서 지원서 내용이 중언부언하거나 요점이 없으면 읽는 사람 입장에서 짜증이 납니다.
욕심내서 많은 얘기를 담기보다 임팩트 있는 이야기를 일목요연하게 적는 게 좋습니다. 특히, 경력직 지원의 경우는 업무 실적에 대해 구체적으로 적어야 합니다. 근무 기간은 짧은데 오만가지 프로젝트에 다 참여했다고 적으면 어시스턴트급으로 아주 비중이 적은 일만 했다고 밖에 볼 수 없습니다. 따라서, 선택과 집중을 해서 정말 내세울 만한 일에 대해 구체적으로 명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더욱 중요한 것은 그 내세우는 일이 채용분야와 맞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지원서를 보면 정말 경력이 화려한데 정작 채용분야와는 거리가 먼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분들은 어쩔 수 없이 탈락될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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