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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쓰는자 Dec 28. 2020

묵은해를 보내며


2020년은
적으로나 적으로나 참 힘겨운 해였다.

물리적으로, 심리적으로 격변의 시기였다.

흐트러진 삶의 나침반은
여전히 제자리를 찾지 못한 채 돌아가는 중이지만


새로운 해가 뜨면

어질러진 파편들을
정리할 의욕이 생기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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