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만두
집에서 만드는 야끼만두
[요리이야기]
밥은 '집밥' 만두는 '집만두'.
포장마차의 야끼만두는 속은 비어있고 만두피는 두꺼워요. 그래서 늘 아쉬웠죠. 만두를 먹는 건지 만두피를 먹는 건지 잘 알수 없었어요. 그래서 만들어봤어요.
첨가물이 들어가 있지 않은 만두피를 사다가 잡채 만들던 기억을 더듬어서 속을 만들었습니다.
잡채 안해보면 어렵지만 한 번 해보면 정말 별거 없어요. 만두도 그렇더군요. 해보면 정말 별거 없어요. 사실 마두피를 빚는 일이 어떻게 보면 제일 귀찮은데, 첨가물 없는 기성제품 이용하면 되요.
그리고 군만두하면 빠질 수 없는 떡.볶.이! 떡볶이 처음 끓일 때 빨갛고 맑은 국물이 냄비에서 샘솟으면서 같이 넣은 떡에 골고루 투명한 붉은 색을 입혀주잖아요. 딱 그 순간 느낌의 떡볶이를 만들어서 같이 먹었어요. 저희집 떡볶이는 조금 다른데 된장을 고추장 비율 대비 1/6정도를 넣어줘요. 그럼 아주 감칠맛나는 떡볶이가 됩니다. 꼭 해보세요! 속이 가득찬 만두의 반을 갈라 그 안에 국물을 넣어서 같이 먹으니 세상 이런 맛은 처음! JMT!
이번 기회에 여러 개 만들어서 냉동실에 얼려두었어요.
여기서 잠깐 TIP
만두를 빚어서 그냥 넣어두기 보다는 한 번 찜기에 쪄서 넣어두시면 해동해도 만두피가 안갈라져요.
[만드는 법]
1. 당면은 물에 불려 끓는 물에 삶는다. 채에 받쳐 당면에 물기를 뺀다.
2. 얇게 채썬 당근을 기름에 살짝 볶고 소금을 뿌려 간을 맞춘다.
3. 파와 마늘을 각각 다진다.
4. 간장, 설탕 =1:1 비율로 준비하고 후추를 조금 뿌린다.
5. 기호에 따라 부추 또는 숙주, 볶은 양파 등을 속재료로 추가해도 된다.
6. 당면은 가위로 잘게 잘라 준비하고 준비한 모든 재료를 양념과 함께 잘 버무린다.
7. 만두속이기 때문에 약간 간간한게 좋다.
8. 찜기에 넣고 피가 투명해질 때까지 찐다.
TIP
만두피가 잘 안붙을 수도 있으니 테두리에 물을 살짝 발라 빚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