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아리콩X깐풍소스
[요리 이야기]
새콤달콤하면서 짭조름한 깐풍 소스로 떡볶이를 만들었다. 여기에 지방 함량은 낮고 칼슘과 단백질 함량이 높은 슈퍼푸드인 병아리콩을 넣었다. 병아리콩의 고소한 맛이 소스와 잘 어울린다. 쫀득한 떡을 먹다가 양념이 잘 배어있는 병아리콩을 하나씩 젓가락으로 집어 들어 입으로 가져가 오물거리는 재미가 있다. 일반적인 떡볶이가 싫증 났다면 이제 깐풍 소스로 떡볶이를 만들어 볼 차례다. 국물이 있는 떡볶이는 이제 '볶는' 떡볶이에 자리를 내줄 때가 됐다. 이번 주말은 '깐풍 떡볶이'와 함께!
[만드는 법]
떡볶이 250g 기준 (2인분)
깐풍 소스 (소스는 늘 넉넉히 만들자.)
간장 2큰술, 설탕 1큰술 +조청 1큰술 (조청이 없다면 설탕 2큰술로), 식초 2큰술을 넣고 잘 섞는다. (모두 1:1:1로 섞고 취향에 따라 가감한다. 개인적으로는 달콤한 느낌이 나는 게 더 좋다.)
1. 다진 마늘 2톨과 고춧가루 1/2 큰술을 넉넉히 두른 기름에 볶다가 마늘의 향이 올라오고 고추기름이 만들어지면 다진 양파 조금, 잘게 썬 양배추 조금, 채 썬 당근, 병아리콩을 조금 넣고 소금 조금과 후추를 뿌린 뒤 볶는다. (나는 매콤한 맛을 위해 페퍼론치노를 2개 넣고 볶았다.)
2. 채소의 숨이 죽으면 떡을 넣고 떡의 표면이 노릇해질 때까지 볶는다. 이때 떡에도 소금을 조금씩 뿌려서 볶는다. 떡에 간이 배면 더 맛있다.
3. 소스를 한 큰 술씩 넣으면서 소스가 골고루 떡에 잘 묻어 날 수 있게 센 불에서 잘 뒤적이며 볶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