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한식떡볶이
더덕은 산삼에 버금가는 약효가 있다고 해서 ‘사삼’이라고 불렸죠. 10월부터 이듬해 봄까지 수확해서 제철로 먹을 수 있는 음식이죠. 가까운 곳에 사는 어머니가 마침 제철 더덕을 주셔서 더덕구이를 하려던 찰나에 집에 있던 떡볶이 떡으로 볶음을 했어요. (떡볶이 먹으려고 한 건 아니지만...) 늘 뭔가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같이 넣고 볶았어요. 양념을 발라가며 굽는 더덕도 맛있지만 센 불에 휘리릭 볶는 것도 참 매력 있어요. 너무 편하게 더덕을 요리할 수 있거든요. 이렇게 요리를 하고 나니 쫀득한 떡과 향긋한 더덕이 잘 어우러져서 '우리나라 전통요리 같다'는 생각도 들어요.
조리시간을 줄여서 더덕만의 향과 영양 손실을 줄이는 조리법으로는 '볶음'이 제일 좋은 것 같아요. 갑자기 떡볶이가 고급스러워졌습니다. 명절에 다른 음식 말고 우리 '떡더덕볶음' 해 먹어요! 호불호가 없이 모두가 좋아할 수밖에 없는 그 맛입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이 순간에도 또다시 플래쉬백! 입에 침 고였어요ㅜㅠ
고급스러운 떡볶이 요리에 도전하세요!
더덕소스 (10분정도 냉장고 숙성)
고추장 1큰술, 설탕 1큰술, 간장 1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다진 파 1작은 술, 물 1-2큰술 (물을 조금씩 넣어서 약간 흐를 정도의 농도를 맞추세요. 그래야 쓰기 편해요. / 조금 더 감칠맛 나는 단맛을 원하시면 조청 1/2큰술 넣어주세요.)
1.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다진 마늘 볶기
2. 마늘 냄새가 올라오면 데친 떡과 더덕을 넣고 볶기. 이때 소금과 후추 조금 넣어서 같이 볶기 (데친 떡볶이를 미리 체에 밭쳐 물기를 빼놓으세요!) 떡은 겉이 약간 노르스름한 빛깔이 나도록 볶아주세요.)
3. 소스를 조금씩 끼얹으면서 볶아주세요. 이때 기름을 조금 더 둘러서 양념이 타지 않게 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