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멈추는 방법(1/3)

닉샘의 일상 노트 - 육아휴직으로 배운 시간 조절법

by 닉샘 Nick Sam

어렸을 적 즐겨보던 만화 <드래곤 볼>을 보면 ‘정신과 시간의 방’이라는 공간이 나옵니다.


이 공간의 시간은 매우 천천히 흐릅니다. 바깥세상에서 하루는 이곳에서는 1년의 시간과 같습니다. 그래서 주인공들은 이기기 어려운 막강한 적과 싸우기 하루 전 더욱 강해지기 위해 이곳에 들어가 1년의 수련합니다. 한 마디로 완전히 사기 아이템(?)이고 반칙이죠.


만화 <드래곤 볼>의 ‘정신과 시간의 방’


그런데 저는 지난 1년을 ‘정신과 시간의 방’에 다녀온 것 같은 느낌입니다. 10년 간 다니던 회사를 잠시 쉬고 1년 간 육아휴직 기간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육아휴직을 시작한 직후에는 마치 시간이 멈춰 선 것처럼 느껴졌고요. 육아휴직 기간에는 시간이 아주 천천히 흐르는 것처럼 느껴졌답니다.


물론 저의 시간은 회사를 다니고 있는 동료들의 시간과 똑같이 흘러갔습니다. 하지만 저는 회사를 다니던 시기와 휴직 시기의 시간의 흐름이 완전히 다르게 느껴졌습니다.


휴직 시작 후 몇 달이 지나고 잠시 만난 회사 동료들은 제가 엊그제 보고 곧 다시 보는 것 같다고 이야기하더군요. 동료들은 몇 달의 시간이 휘릭 지나간 것처럼 느낀 것입니다. 하지만 분명 육아와 집안일로 보내던 저는 긴 시간으로 느꼈습니다.


이런 경우는 흔히 만날 수 있습니다. 군대에서 복무 중인 친구나 선후배, 형제가 휴가를 나오면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또 나왔냐? 왜 이렇게 자주 나와?”

분명 군 생활을 하는 당사자는 하루하루 긴 기다림 끝에 휴가를 나온 것인데 말이죠.


왜 그럴까요?


어떻게 똑같이 흐르는 시간이 멈춘 듯, 혹은 느리게 가는 듯 느껴질 수 있었을까. 저는 이런 일들의 이유에 대해 육아휴직의 경험과 휴직 전후로 읽은 몇 권의 책을 통해서 조금은 알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한 두 회의 글을 통해 제가 알게 된 ‘시간의 흐름에서 좀 더 자유로워지는 방법’을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그럼 오늘은 이만 마치고, 곧 다음 글로 이야기를 이어가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시간 관리에 대한 많은 책과 이론, 글들이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제가 올리는 글은 전문적인 글이라기보다는 제 경험과 생각을 올리는 에세이에 가깝겠습니다. 가볍게 읽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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