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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는 진짜 말로 해야만 느나요..?

by SW

히히

네..




영어를 직접 말해봐야지 영어실력이 는다는 뻔한 이야기는 우리 모두 알고 있지만,

왜 그런지 생각해보신적 있으신가요?


단순히 영어로 말하는 '연습'을 더 많이 해서일까요?



영어를 직접 말로 해봐야 느는

여~~러 이유가 있지만

그 중 가장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바로


내가 어떤 부분을 잘못하고 있고

어떤 부분에서 막히는지를

직접 해보지 않으면 절대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제가 제 책에도 썼지만,

제가 통역대학원 준비하면서

확 실력이 늘게 된 계기가 바로

제가 한 통역 연습을 다 녹음해서

스터디/수업 끝나자마자 들어보고 잘못된 부분, 이상한 부분, 어색한 부분을 다 적고

고쳐나가기 시작하는 습관을 들이면서 부터였어요.


무작정 영어를 보기만 하고 듣기만 하면

인풋은 늘어나지만


내 아웃풋이 달라지게 하기 위해선

두팔벗고 나서서 조금 악착같이 달겨들어야 하는 부분도 있다고 생각해요.


아웃풋 늘리는 과정은 우아함과는 조금 거리가 멀고

자꾸만 달겨드는 쌈닭같은 자세가 더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요.


그러다가 내 임계점을 넘어

한 단계 더 유창해진 영어를 들으면

그만한 뿌듯함이 또 없답니다.


그럴 때

내적으로 충족된 우아함을 스스로 느끼는거죠!


영어도 헬스장에서 운동하는 것 처럼

너무 정직하고 또 백퍼센트 내힘과 노력으로 일궈나가는 것이라서 의외로 (?ㅎㅎ)

자기만족이 엄청난 카테고리라고 생각해요.


얼굴이 벌개질때까지 고민하고 또 고민해서

열심히 영어로 말하고

그걸 녹음해서 들어보며 어디를 어떻게 해야하지?

라고 열차게 고민해야 합니다.


이런 쉬운문장은 당연히 할 줄 '알겠지~'라고

넘기면 안돼요.


내가 직접 영어로 이야기하다보면

아, 내가 이런 형태의 접근에 굉장히 약하구나,

이런건 잘하네? 등의 파악이 됩니다.


개인코칭받고 계시는 J님이

요즘 수업끝날때마다 하시는 말씀이

"이제야 속이 시원해요." "이제 제가 왜 이런 형태의 문장에서 답답했는지 알겠어요."라는 말씀이에요.


양적으로 무조건 많이 말하는 것도 도움이 되지만

분명 어느 시점에서는,

스스로 들어보고 파악하고, 부족한 부분을 맹렬하게 수정하려는 노력도 해야 한다는 점을

꼭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영어로 말하고,

듣고, 어디가 약한지 부족한지 파악하고

어떻게 보완할 수 있는지 고민하여 '행'하는 것 이 필요합니다!~~~



결론

영어로 말해야 느는 이유는

말을 해야 내 영어의 현주소에 대해

통찰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영어 아웃풋을 늘리기 위해선 우아함보다는 악착같은 태도가 더 필요하답니다.


통역스터디는 통대졸업과 함께 안녕일거라 생각했지만 통역사 7년차가 되어도 저는 여전히 평일동안 스터디를 하고 스터디준비를 하며 보냅니다. 여전히 영어에게 악착같이 달겨드는 중이지요. 10년넘게 달겨들고 또 달겨들어도 영어는 참 이렇게 좋고 재밌는걸 보면 "영어변태"가 진짜 맞지 싶습니다.

그래서 저는 영어를 찐으로 잘하고픈, 재밌어서 자꾸 하고파하는 저와같은 영변스러운 분들을 아주 좋아합니다.



http://naver.me/xhHaehW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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