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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키드만의 작은 서재 Feb 06. 2024

밤 새 찾아온 손님

춘설(春雪)일까...


밤 새 조용히 손님이 찾아왔다.
너무 많지도 너무 적지도 않게 포근히.
나뭇가지들이 안아줄 수 있을 정도의 무게로..
올 겨울의 마지막 눈이라고 해야 하나, 입춘 뒤에 내린 눈이니 춘설(春雪)이라고 해야 하나..
전자라면 아쉬움의 아련함으로 보이고, 후자라면 봄을 기대하라는 기대의 설렘을 느끼게 한다.
조용히 바라보며 서운함과 기대감을 함께 느껴보는 고요한 아침이다...



⠀#눈내린아침 #춘설 #서운함 #기대

베란다에서 바라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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