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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 중요한 '이건' 꼭 해야지

독서, 글쓰기 성장의 도움이 된다.

by 밤이

아무리 바쁘고 귀찮더라도 인생에 중요한 건 독서이다. 나의 지식을 상승시켜 줄 뿐만 아니라 삶을 다시금 돌아보는 기회를 주기도 한다. 어디선가 들었던 기억 중 하나는 독서는 꼭 해야 된다는 것이다. 생각해 보면 맞는 말이지, 핸드폰에 빠져 자극적이고 한순간의 즐거움만 찾는 게 적응되어 버린다면 그 또한 중독이 될 수 있다. 그 순간에야 모를지 몰라도 시간이 지나게 되면 문해력은 현저히 떨어지고 만다. 내가 좋아하는 취미 중 하나는 독서이다. 그중 에세이를 제일 좋아하지만 그렇다고 몰입해서 한두 시간가량 읽어내진 못한다. 반면 로맨스 소설이나 만화는 한번 읽으면 반정도 읽거나 그 자리에서 다 읽어버릴 때도 있었다. 지금은 그러지 못한 사실에 웃프다. 어느 분야던 독서는 나에게 이로운 영향을 주기에 책을 꼭 읽어라고 알려주고 싶다. 학생시절엔 지겹도록 보던 책들이 나이가 들어보니 일부러 찾지 않는 이상 책을 가까이할 일은 없더라. 사실 나는 공부를 지지리도 싫어하는 사람 중 하나로 책을 읽으라는 말을 하는 것도 "말도 안 돼"라고 자연스레 입이 떨어진다. 이건 정말 말이 안 된다. 공부를 정말 싫어하고 마냥 놀기만 좋아하던 내가 책을 읽어 라니, 참 웃기지도 않는다. 그렇지만 책이라는 매력에 빠져드는 순간 나는 내가 좋아하는 분야의 지식은 참으로 즐겁구나를 알게 되었다. 이러한 관심 가는 책들은 꼭 서점에 들러 내 것으로 만들어야만 직성이 풀리는 게 내 성격이다. 책상 위에 한 개 두 개 쌓이다 보면 내가 좋아하는 책들의 컬렉션이 모여지니 눈이 즐거워진다.


번외

하나는 책을 읽는 것 과 또 하나는 글을 쓰는 것도 도움이 된다. 내가 글을 써온 20년간 나날이 성장한다는 걸 느끼곤 한다. 그리고 내가 느꼈던걸 글로 끄적이며 내 감정을 밖으로 표출해 보니 감정선이 더욱 선명히 보이더라. 정말 지루하기 짝이 없는 글은 하나 둘 읽다 보면 삶의 지혜를 내다볼 수 있는 도구가 된다. 늘 머리가 나쁘구나, 멍청하다고 느꼈던 내 머리는 글을 써보면서 남들보다는 쉬운 단어를 쓰다 보니 이해할 수 있는 글을 쓸 때도 있고, 블로그를 하면서 핵심만 쏙쏙 뽑아 쓰고 정보를 공유해 준다는 즐거움이 있었다. 타인들은 글의 이해가 잘 간다는 내용의 칭찬이 대부분이었다. 내가 잘하는 분야를 찾아보니 이리 즐거울 수 없더라.

과거에는 이런 것들이 쓸데없을 뿐인 것 같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보니 내가 생각보다 무수히 많은 글을 써내려 왔구나라고 자아냈다. 너무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을 땐 때론 필요 없다가도 때론 도움이 되는 정보가 되곤 하는데, 지식의 끝이 자만이 아닌 겸손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본인 또한 어려워하는 것 중 하나, 위로 올라갈수록 고개를 숙일 줄 아는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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