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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밤결 Oct 03. 2023

끝의 바다

파도는 바다의 주름

펴졌다 말았다 하니

바다의 나이는 짐작도 하기 어렵고

젊거나 늙어버린 그 속을

끝없는 세월 속에서 헤엄치는 물고기가 되고 싶구나


끝의 바다에서

각자의 일렁이는 바다를 품고 다시 태어나자


파도는 바다의 주름

바다마다 다른 물결을 이고 지고

끝을 향해 헤엄치는 지느러미들

우리 저 끝에서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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