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화로 '감정' 보기
작품명: Mother (1933)
작가: Mikuláš Galanda
붉은 세상 속에 떠 있는
부드러운 형체들.
처음엔 추상적인 형태로 보이다가
그 속에서 서로를 감싸안은
두 사람이 보인다.
엄마와 아이,
그들의 몸은 경계 없이 맞닿아
하나의 생명처럼 보인다.
이 그림을 보면
세상에서 살아가는 가면을 벗고
내 모습 그대로
누군가의 품에 안기고 싶은 마음이 든다.
아무 말 없어도 이해받는
그런 사랑을 갈망하는 마음.
붉은 배경은 마치 가슴속 타오르는 열기 같다.
그 열기는 사랑일까, 그리움일까.
아니면 그저 살아있음, 그 자체일까.
이 그림이 끌린다면,
지금 당신은 온전히
기댈 곳을 찾고 있는지도 모른다.
매일 단단한 척, 괜찮은 척 살다가
문득 녹아내리고 싶은 순간.
있는 그대로의 나를 온전히 받아들여 줄 사람.
그런 사람 곁에 있으면
세상의 모든 것과 맞설 수 있을 것 같다.
그 사랑이 주는 힘으로
다시 일어설 수 있을 것 같다.
이 그림을 보고
떠오르는 사람은 누구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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