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애달픈 마음
인생에는 왜 타이머가 있는걸까요?
햇빛이 방 전체를 비추기 전에 눈 부비고 일어나,
해야 할 일, 하고 싶은 일 엎치락 뒤치락 하며 시간을 보내다가 해야 할 일에 시간을 뺏겨버리고
타이머는 지나가버리고 맙니다
시간을 늘어져라 붙잡아서
보내지 않을 수만 있다면
아쉬운 순간들에 영원을 약속할 수 있을텐데,
훌쩍 지나가는 시간을 바라볼 때면 쓸쓸해집니다
나이가 들어갈 수록 정해진 마지막 타이머가 울릴까 두려워집니다.
어떻게 사랑하는 것들을 다 두고 떠날 수 있을까요?
아직 사랑을 다 주지도 못했는데 말입니다.
초침 한 마디 지나가는 소리마저 두려워집니다
그러나 두려워 마음 졸이고만 있기에는
타이머가 곧 울릴 거라고
그러니 움직여야 한답니다.
이 애달픈 마음을 무엇이라 할까요?
어떤 이름이든지 각자의 애달픈 마음이 있을거라 생각해요.
보내기 싫은 마음, 사랑하는 마음, 애틋한 마음 또 다른 이름의 마음들을 담아
글을 지어 보냅니다.
이 모든 마음들에 작은 위로를 함께 담아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