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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웃사이드 더 시티 Jun 18. 2020

신천지 외국인팀 A to Z 1탄

포교 대상, 팀 구성, 위장 교회, 시스템

앞으로 신천지 외국인팀의 타겟이 될 피해자들을 위해서 글 씁니다.

국제부에 있던 분, 신천지에 있던 외국인분, 외국인 신천지인한테 포교당한 분 제보받습니다.



포교 대상


사기꾼들 주제에 고오급 인력만 노린다. 마치 헤드헌터처럼 좋은 학벌을 가지고 있고, 좋은 직장에 다니고, 다국어를 하는 주로 기독교인 청년 위주로 타겟팅 한다. 밑에 외국인 신천지인들과 그들이 타겟팅했던 포교 대상들의 특징을 보자.



캐나다인 P

대학 : York university 졸

직업 : Y 모 어학원 종로 본사 원어민 강사, 추수꾼

인종 : 백인

언어 : 영어, 중국어 구사

종교 : 과거 개신교 (토론토 신사도 교회 예상)


나이지리안 F

대학 : 서강대 재학 중

직업 : 영어 튜터, 서강대 도서관 직원, 신천지 강사

인종 : 흑인

언어 : 영어, 아프리카어, 한국어 구사

종교 : 과거 개신교 (아버님이 나이지리아 목사)


멕시코인 A

대학 : 인 서울 대학 추정

직업 : 삼성동 스페인어 학원 원어민 강사, 추수꾼

인종 : 히스패닉

언어 : 스페인어, 영어, 한국어 구사

종교 : 과거 가톨릭 예상


미국인 P

대학 : Indiana university 졸

직업 : 영어 유치원 선생님, 신천지 전도사(스페인서 전도하다가 한국서 활동)

인종 : 히스패닉

언어 : 영어, 스페인어 구사

종교 : 과거 개신교 예상


이란인 M

대학 : 연세대학교 졸

직업 : 학생, 추수꾼

인종 : 아랍인

언어 : 영어, 페르시안, 한국어 구사

종교 : 과거 이슬람


짐바브웨인 B

대학 : 미국 명문 미대 재학 중

직업 : 학생, 추수꾼

인종 : 흑인

언어 : 영어, 아프리카어 구사

종교 : 과거 신사도 교회


미국 교포 박

대학 : 미국 명문 대학 졸

직업 : S사 그룹사 AI 개발 부서 그룹장, 신천지 사명자(?)

인종 : 동양인

언어 : 한국어, 영어 구사

종교 : 과거 신촌에 위치한 외국인 교회


남아공인 D

대학 : 케이프타운 메이저 대학 졸

직업 : 과거 원어민 강사, 현재 수도권 메이저 대학 조교수

인종 : 백인

언어 : 영어, 아프리카어, 네덜란드어 구사

종교 : 가톨릭


터키인 A

대학 : 터키 탑 대학 재학 중

직업 : 학생

인종 : 백인

언어 : 터키어, 영어, 프랑스어 구사

종교 : 개신교


미국인 J 1

대학 : SKY대 석사 재학 중

직업 : 과거 원어민 강사, 현재 IT 회사 매니저

인종 : 백인

언어 : 영어, 한국어 구사

종교 : 개신교


미국인 J 2

대학 : 모름

직업 : 언론 기자

인종 : 백인

언어 : 영어 구사

종교 : 무


영국인 S

대학 : 모름

직업 : 일본계 IT 회사 개발자

인종 : 백인

언어 : 영어, 일본어 구사

종교 : 무


예수의 영을 받았다는 자는 마치 기업에서 헤드헌팅 하듯이 학벌/직업/능력별로 골라서 받는다.

문제는 그렇게 리쿠르팅 된 앞날이 유망한 청년들은 제대로 된 보수도 못 받고 노예 생활을 하느라 평생 알바 신세와 가난을 못 벗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P는 하루 종일 세뇌 교육받고 포교 활동하느라 파트타임 강사밖에 할 수 없어 최저 시급도 안 되는 월급을 받으며 빚도 못 갚는 상태고, F는 신천지 강사 생활을 하느라 학비도 제대로 못내 몇 년째 졸업을 못하고 있는 상태다. B는 미국 대학 중에서도 등록금이 가장 비싼 대학을 다니고 있는데 그걸 포기하고 전도에 올인하고 하고 있다.

신천지에 들어가지만 않았다면 좋은 기업에서 좋은 월급과 대우를 받고 다녔을 앞날이 창창한 청년들이 이런 다단계 업체에서 인생을 낭비하는 걸 보고 있자니 탄식이 나온다. 잘 배운 청년들이 이런 말도 안 되는 종교 사기에 걸려들 거라곤 생각도 못했는데 걸려드는 사람들이 있으니 사기꾼들은 계속 같은 수법으로 낚는 듯하다. 게다가 세뇌된 청년들은 지략을 이용해 더 고도화되고 지능적인 방법으로 다음 타겟을 노린다는 무서운 사실.


뉴질랜드 신천지 피해 상황

해외의 경우 신천지를 잘 모르는 현지인들이 타겟이다. 남아공인 D도 뉴질랜드 신천지인 친구에게서 낚였다. 신천지는 현재 북미, 남미, 유럽,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등 전 대륙별로 글로벌하게 현지인들을 미혹하고 있다.




팀 구성


나를 타겟팅 했던 서울 서대문 교회 시몬 지파 외국인팀은 다국적 팀이었다. 캐나다인 추수꾼 Pxxl과 나이지리안 강사 Fxxxxr, 한국인 전도사 전x걸(기존에 다니던 신촌성결교회에서 신천지 활동하다가 블랙리스트에 오름), 그리고 직장 내 미국인 교포 상사 이렇게 총 4명이 주를 이뤄 3년간 속여왔고, 그 외로 여러 외국인들이 접근했다.

각각의 롤이 정해져 있는데 P가 메인으로 나를 공략했고, 전도사 전씨는 그와 나의 하루 일과(어디 가서 뭐했고, 무슨 얘기했는지 등)를 보고 받으면 그에 대해 코칭을 하면서 P를 케어하고, 강사인 F는 P가 잘못할 때마다 혼을 내며 혹독하게 훈련시켰다. (사실 F는 P보다 어리다)

그리고 직장에서는 직속 상사인 교포 그룹장과 인사팀 직원이 감시했다.



위장 교회



이름

내게는 SIMC(Summit International Mission Church)라고 속였다. 건네준 교회 웹 주소는 http://summitmission.com 인데 신천지 유착 기업으로 의심되는 P의 직장인 Y 모 어학원에 제보하자마자 폐쇄됐다.

위장 교회 명은 신천지에서 자주 쓰는 SMC, SCJ, HWPL, IWPG, WARP, DPCW, IPWG 등처럼 약어를 쓰고 Summit, Peace, Mission, World 등의 이름을 갖다 붙이는 모양이다.


위치


특징

교회 사이트에 교회 위치와 연락처, 목사님 사진, 신도들 사진이 없다. 이 부분에서 결정적으로 P를 의심했는데 너 혹시 몰몬이나 여호와의 증인이냐고 물어보니까 극구 부인하며 자신은 진리의 교회를 다니고 있다고 했다. 그럼 나도 데려가 달라고 하니까 외국인만 다니는 교회라서 나는 갈 수 없다고 했는데 전도사는 한국인이어서 이상했다.


시스템

가짜 웹사이트에 있던 이미지

외국인도 3대 1로 성경 공부를 하는 시스템이다. 전도사, 잎사귀(감시자), 타겟이 하나가 되어 카페나 복음방에서 공부를 하다가 센터로 보낸다.


위의 목차를 보면 하나님의 목적을 찾기 위해 한국에 오는 외국인들을 위한 그룹이라고 쓰여있다.

설교라고 적힌 부분에 예언을 알아야 된다고 쓰여있는데 새 언약 따위를 배우며 노트를 해야 되는 모양이다.

또 성경 공부는 어렵지만 하나님을 더 알기 위해 노오력 해야 된다고 쓰여있다.

P가 매일마다 Meditaion을 하고 묵상 후기를 보냈었는데 외국인 팀은 저런 식으로 프로그램이 운영되나 보다. 신도들끼리 아픔을 공유하는 '환자 만들기' 전략은 외국인들에게도 써먹는 수법이다. 나의 경우 무슬림에게 겪은 아픔과 가정에서 겪은 아픔을 P와 공유했다.

그 당시 그가 보냈던 요한계시록의 한 구절은 상처를 보듬는데 도움이 되었으나 이것은 그저 다음 단계를 위한 미끼였다. 타인의 상처를 악용하는 악랄한 집단이다.

또한 매일 재림과 죽음, 마지막 때, 심판에 대해 얘기했던 걸로 보아 요한계시록 위주로 공부를 하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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