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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웃사이드 더 시티 Jun 18. 2020

신천지 외국인팀 A to Z 2탄

접근부터 세뇌, 입교까지

앞으로 신천지 외국인팀의 타겟이 될 피해자들을 위해서 글 씁니다.

국제부에 있던 분, 신천지에 있던 외국인분, 외국인 신천지인한테 포교당한 분 제보받습니다.



미혹 수단


한국인 타겟 - 대학교, 직장, 어학원, 언어교환 모임&앱, 홍대・신촌 지역 카페, SNS, 지인 접근

외국인 타겟 - 대학교, 어학당, 길거리, SMC 한국어 교실, WARP Summit, 봉사모임 Mannam, SNS, 언어교환 모임&앱, meet up, 지인 접근, 해외 도시 행사



1단계 접근


타겟의 정보를 먼저 모은 후 접근한다. 나의 경우 회사 내 교포 상사와 인사팀 직원이 신천지인이었는데 입사 후 캐나다 신천지인 원어민 강사 P가 내 인스타그램(당시 폰번호 연동)과 언어교환 앱 Tandem(이름 연동)에 크리스천이라고 접근해 그가 캐나다에 있던 당시부터 약 2년간 신앙을 교제해왔다.

거기서 미혹했던 방법은 언어교환, 신앙 공유, 음악・명상 등 취미 활동 공유, MBTI 타입 공유 등이었는데 나 외에도 Tandem, Meet up, 홍대 언어 교환 모임 등에서 활동하며 타겟에 대한 정보를 수집했다.


같이 카페에서 언어교환・취미 활동할 서울 사는 대상이 타겟

그의 프로필에는 은밀하게 성경 문구나 철학적인 내용들을 올려놓는데 사실 이것들은 신천지 교리들과 연결되는 내용들이다.

I'll tell you something that you don't know (마13:10 후에는 천국의 비밀을 알려준다고 함)

There's more to life than to simply stay alive (후에는 Life purpose와 천국 얘기를 언급하며 종교 강요)

There's more to life than food, clothes, and traveling (마 6:25 후에는 Spirit 등을 얘기하며 육보다 영이 중요하다는 내용을 가르친다)

INFJ (상대방 MBTI도 물어서 성격 유형 파악)



다른 외국인 신천지인들은 내 인스타에 접근해 기독교인이라고 소개하거나 잘생긴 파일럿 사진을 급조해서 올려놓고 접근하기도 했고, 한국에 사는 외국인이라며 친하게 지내자고 접근하기도 하고, 다음 여행 목적지로 노르웨이에 갈 거라고 올리면 노르웨이지안이라며 친하게 지내자고 접근하기도 했다.

또 내가 카톡 프로필에 바다 사진을 올려놓으면 인스타에 바다 사진을 잔뜩 올려놓고 친구를 추가하고, 혹은 내 인스타 친구들을 마구 추가해서 지인인 것처럼 접근하기도 했다. 이 이상한 외국인들의 접근은 전부 P를 만나고 나서부터 시작된 사실...


어떤 외국인 남편을 둔 분은 페이스북으로 한 미인이 친하게 지내자고 접근해 동네 모임에 가자고 유혹했는데 알고 보니 신천지 모임이었다고 한다. 반대로 한 콜롬비안 탈퇴자 여자분은 페북으로 왠 잘생긴 한국인 남자가 K-Pop에 관심 있냐고 물어보면서 유혹해서 바이블 세미나에 데려갔다가 신천지에 빠졌다고 한다. 남녀 둘 다 미인계를 쓴다.


그리고 터키인 A는 그가 다니는 터키 대학교의 한국인 학생이 바이블 세미나에 초대했는데 재림 예수에 대해서 말하는 등 너무 이상해서 알아보니 신천지였다고 한다. 이스탄불에 한-터 교류 영화 문화제가 있는데 이것도 신천지가 만든 가짜 문화제라고 한다.


한 미국인 영어 강사에게는 계속 만나서 얘기하자며 자기네 언어교환 모임에 나오라고 질척거렸다.


P의 위챗과 스카이프에 다수의 중국인 여성들과의 통화기록이 있었는데 본인이 중국어를 잘하는 만큼 중국 SNS로도 글로벌하게 포교하는 모양이다. 캐나다에 있을 때는 베프에게 종교 강요를 하거나 친구들(대부분 한중 유학생)과 만날 때마다 종교 얘기를 꺼냈고, 그의 전도로 신천지에 입교한 유학생 여자분도 있다. 백인 캐나다인이 설마 신천지일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는데 신천지는 이런 방심하는 틈을 노린다. 


신촌・홍대 지역에서는 카페에서 음악 작업을 하며 청년들에게 말을 걸어 접근했고, 그가 일하는 Y 모 어학원에서는 학생들 중 20대 여성들을 골라 개인적으로 카톡을 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남자, 흑인, 서양 여자들은 너무 고집이 쎄 그들과 대화하는 건 시간 낭비라고 했고, 신촌 센터의 외국인 학생들도 다 20대 여성이라고 했다. 여기서 팩트는 주로 20대 아시안 여자들이 신천지에 빠진다는 것이다.


구리 이단상담소장 신현욱 목사님도 주로 20대 여자가 빠진다고 언급


아무래도 아시안 여성들은 환경과 그룹에 잘 동화되는 편이기도 하고, 자기 의견을 내세우기보단 순종하고 따라가는 편이니까. 또 문화상 개인주의 성향보단 집단주의 성향이 강해 신천지인들에게 그룹으로 둘러싸이면 쉽게 사기꾼 소굴에 빠지는 듯하다. 실제로 신천지를 폭로한 외국인들 대부분이 서양인 남성인 걸로 보아 P가 했던 말이 어느 정도 일리가 있다.



외국인들의 경우 남아공인 D는 SMC(Shincheonji Multicultural Center)에서 무료 한글 공부를 받았는데 그의 뉴질랜드인 신천지 친구가 은밀히 데려갔다. 독일인 D는 유료 한국어 학원을 다녔는데 학원에 있는 다른 외국인 추수꾼이 전화번호를 물어보면서 친한 척하고 나중에 WARP summit에 그를 초대해서 낚았다.


미국인 J와 영국인 S는 길거리 추수꾼에게 붙잡혀 한국 문화를 체험시켜준다고 해서 낚였다. 사진을 찍으려니 프라이빗 이벤트라며 못 찍게 막았다고 한다. 그 SMC라는 곳은 한국어 티칭 외에도 한복 입기 체험, 명절 체험 등을 제공하며 미혹하는데 제보에 따르면 캐나다 시골 동네에도 있다고 한다.


P와 그의 어머니가 신촌 위장 교회에서 설날 행사 체험으로 입은 한복은 90년대에나 유행했을 법한 괴상한 알록달록한 한복이었는데 한복이 맞나 싶을 정도로 디자인이 너무 촌스럽고 이상했다.

예수의 영을 받았다는 그분의 취향인가 보다. 역시 남한의 김정일이다.


이곳은 한국 문화뿐만 아니라 라틴데이와 같이 다른 나라 문화 체험까지 같이 하면서 미혹 하고 있다. 캐나다 거주자 제보에 따르면 지역 모임 같은 것을 주최해 미혹하기도 한다고 한다.

F와 다수의 외국인들은 WARP Summit(만국 회의)에 초대됐다가 낚였다. 이 사례는 너무 유명해서 패스!




2단계 정보 수집


회사 내 인사팀 기록, 카카오톡,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에 올린 포스트들과 사진들을 보며 타겟이 좋아하는 것, 취미, 인맥, 회사, 직업, 스킬, 언어 능력, MBTI 등을 파악해 전략을 짠다. 심지어 내 카톡 프로필 음악 목록까지 보며 내가 어떤 음악이나 가수를 좋아하는지, 가사 내용까지 분석했었다.

타겟과 친해지면 가족 관계, 회사 생활, 사는 곳, SNS 등 개인적인 것들을 꼬치꼬치 물어본다. P가 한국에 온 지 얼마 안돼서 내가 사는 동네에 놀러 가고 싶다며 우리 동네에 와서 내가 지나다니는 길목과 집 사진을 여러 장 찍어갔다.




3단계 카페 만남 유도


P와 2년간 신앙 교제를 하다가 갑자기 그가 중국에 먼저 가는 일정을 바꿔서 한국에 먼저 온다며 만나자고 연락해왔다. 당시 내가 해외에 자주 나가 있던 중임에도 불구하고 돌아올 때까지 재차 만날 것을 끈질기게 요구했다.

첫 만남에서 본인이 하나님을 만나게 된 간증을 털어놓았고, 토요일마다 카페에서 만나 신앙을 교제하거나 가족, 일상, 회사 얘기 등을 했다. 그러고 나서 몇 주 지나 그가 일하는 종로 Y 어학원(부원장이 신천지)에 여자 친구인 척해달라는 이상한 요구를 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의도된 느낌을 받았다.




4단계 환자 만들기 (상처 파고들기)


카페에서 만나며 어느 정도 관계가 형성이 되면 타겟이 고민을 털어놓게끔 유도한다. P가 부모님이 이혼하게 된 스토리와 청소년 시절 마약 중독으로 죽음까지 갔었던 비밀을 털어놓았고, 진심으로 그가 겪은 아픔에 동조했다. 그렇기에 나도 가정의 아픔을 겪었던 것과 무슬림들에게 받은 상처를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깊은 유대감을 형성하게 되었고 그는 자연스럽게 같이 성경 공부를 할 것을 제안했다.

그러나 후에 상처를 털어놓았던 것은 내 약점이 되어 부메랑으로 돌아왔다. 천국(신천지)에 데려가야 한다며 상처를 후벼 파며 가스라이팅 하기 시작했고, 그 상처를 이용해 또 다른 신천지인들이 끊임없이 접근했다. 정말 쓰레기 같은 집단이 아닐 수 없다.




5단계 성경 공부


성경 공부할 것을 강요하면서 매일 종교 설교를 하기 시작했다. 만날 때마다 기존 교회에서는 듣도 보도 못한 이상한 얘기들을 자주 했는데 네가 모르는 진실을 알려주겠다, 천국의 비밀을 알려주겠다는 말을 자주 했고, morality(도덕)는 성경으로부터 나온다며 성경책은 무조건 New International Version(개역판)으로만 읽으라고 했다.

P가 가르쳤던 강의. 물, 불, 졸라맨(이긴 자 이만희)이 그려져 있다.


주로 성경 비유풀이들을 얘기했는데 "천국에는 보화가 있다. 사람이 그것을 발견하면 다시 감추어 두고 그 밭을 샀다"(마 13:44) "Vessel은 영혼을 담는 그릇이다", "바람은 어디서 불어와서 어디로 가는지 모른다(요한복음 3:8)", "음식이나 옷보다 spirit이 중요하다(마 6:25)", "세상은 엉망이어서 잘못된 걸 제대로 잡아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life purpose와 사람마다 자신의 unconsciouness를 알아내서 그 character를 올바른 방향으로 개발해야 된다." "Truth isn't subjective." 등 이상한 강의들을 했다. 성경에 대해 1도 모르는 초신자였던 나는 그냥 단순히 철학 강의인 줄 알았다..


그 외로 요한계시록 마지막 때 이야기와 재림, 심판, 사후 세계, 꿈 얘기도 자주 했다. 매일 진리를 알려주겠다면서 truth, truth를 입에 달고 살았는데 그게 도대체 뭐냐니까 "Eventually you'll know that" 이라길래 느낌이 싸해서 앞으로 내가 헬게이트를 열게 될 것 같다고 하니 Heaven gate라고 했다. 그 헤븐이 신천지(New heaven and new earth)였을 줄이야...


남아공인 D는 한국어 강사가 그의 뉴질랜드 친구(잎사귀)와 만나 한국어를 가르치다가 한 전도사를 소개해줬는데 성경과 교리를 가르치다가 나중에는 교회 목사가 구원자라는 등 점차 이상한 얘기를 하기 시작해서 빠져나왔다고 한다.




6단계 은사치기 (가스라이팅)


P와의 만남이 3달째 되자 점차 가스라이팅을 하기 시작했다. 깨어진 가정에서 자란 나를 철없고 잘못된 어린아이 취급을 하면서 자신은 나를 올바른 곳과 천국으로 인도해주기 위한 거라는 역겨운 거짓말을 했다. 하루도 빠짐없이 종교적인 잣대로 비난을 하며 자신의 말에 수긍할 때까지 집에 보내주지 않으며 집요하게 가스라이팅을 했다.



너는 내 말을 듣지 않기 때문에 바뀌지 않는다, 너를 천국에 데려가야 되는데 네가 너무 고집이 세서 변화가 없다, 네가 논리적이지 못하고 성숙하지 못해서 설득이 안된다, 네 가치관들은 잘못됐기 때문에 모두 뜯어고쳐야 한다, 네가 가진 지식은 전부 쓸모없다, 네가 듣는 노래와 영화들은 유치하다, 너는 너무 얕아서 깊어져야 한다, 너 같이 버릇없이 자란 아이한테는 마음을 줄 수 없다, 네가 인스타그램 하는 건 멍청하다, 너는 독이 있고 위선자다, 네 말투가 공손하지 못하다, 너는 깨진 전구여서 빛이 나지 않고 희망이 없어서 천국의 다리를 쌓을 수가 없다, 너는 악마고 예수 안에서 완전히 새롭게 다시 태어나야 된다, 아직 고치려면 멀었다 등등 늘어놓자면 한도 끝도 없었고 매번 성경 구절로 비난하곤 했다.


마치 자신이 신인 것처럼 정죄하곤 했는데 네가 신이냐고 하면 자신은 너를 고치기 위해서 도와주는 거라며 가스라이팅을 했다. 반박할 때마다 비난이 더 심해져 그냥 수긍하고 끝냈었는데 수긍하는 것도 버릇이 되다 보니 내 주체를 잃어가며 무기력해져 갔다. 본래 내 성격은 밝고 누구와도 쉽게 친해져 대인관계가 넓었는데 이 과정에서 심각하게 우울증이 오게 되었고 회사 생활마저 하기 힘들 정도로 큰 타격이 왔다. 마치 나는 쓸모없는 길가에 돌멩이처럼 느껴져 끝내는 그가 나를 구원하기 위해 왔다는 착각마저 들었다.


그의 마수에서 벗어나 한 발자국 떨어져서 보니 구원자는커녕 29년간 단 한 번도 제대로 된 정규 직업을 가져본 적도 없어 알바 인생이나 전전하고, 그 나이에 비트코인하다 빚진 걸 부모님한테 떠넘기는 한심한 사이비 종교에 취한 약쟁이였을 뿐인데 말이다.


이런 한심한 사람이 나 자신을 이렇게까지 상처주기 내버려 두었을까를 뒤돌아보면 사실 그당시 나도 종교적 신념에 가득차있던 때라 그를 구원해서 우리 교회에 데려가야 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가 가정에서 상처받고 자라 남에게 상처밖에 주지 못하는 불쌍한 사람이기에 내 이웃처럼 이해해주어야 된다고 생각했는데 쓸데없는 동정심은 사이비 종교가 내 인생에 침투하게끔 만들었다. 마치 관용으로 무슬림들을 받은 유럽 국가들이 이슬람의 위협과 테러를 받게 된 결과처럼. 애초에 상대방을 존중하는 정상적인 인격을 갖춘 사람이라면 반사회적 집단 따위에 있지도 않았겠지..




7단계 강요와 구속


가스라이팅과 동시에 성경책 읽을 것에 대한 강요와 술 담배 금지, 친구 만나는 것 금지, SNS 금지, 타투 금지, 혼전순결 등 종교 규율들을 하루도 빠짐없이 강요했다. (본인은 대마 중독자 주제에 누구한테 강요를 하는 건지 너네 신도나 잘 단속하세요 사이비들아)


그리고 I'll tie you down이라며 나의 일거수일투족을 구속하기 시작하기 했다. 원래는 일요일마다 다니던 교회를 나갔었는데 꼭 일요일에 성경 공부를 하자고 하면서 교회에 못 가게 했다. 또, 내가 어딜 나갈 때마다 꼭 자기 허락을 받고 가게끔 했고, 어디에 몇 시에 나가서 몇 시에 들어올 건지, 누구랑 몇 명이서 만날 건지 꼬치꼬치 물어보고 다른 친구를 만나면 사진을 보내라고 하며 옥죄어 왔다. 친구를 만나러 간다고 하면 그 친구한테 전화하고 가라고 해서 꼭 내가 전화하는 모습을 확인하고서 보내기도 했다. 그렇게 차츰차츰 내 인간관계는 좁아져갔고 만나는 사람이라고는 그 밖에 없어졌다.



웃기는 건 그건 P도 마찬가지였다. 요즘 만나는 다른 한국인 친구들은 좀 있냐고 물어보니 교회 사람들만 만나고 있다고 했다. 내 외국인 친구들이나 내가 다니는 교회 사람들을 소개해주겠다고 할 때마다 매번 피했다.

사이비 종교에 빠지게 하는 악질적인 수법 중 하나는 대상을 고립시켜 같은 신도들에게 의존하게 하는 것이다.




8단계 복음방


P의 집이나 그의 오피스텔 옆에 있는 신촌역 카페에서 성경책을 펼쳐놓고 한 줄 한 줄 읽으면서 가르쳤다. 하지만 성경에 대해 궁금한 것을 물어볼 때마다 제대로 대답하지 못했고, 그가 가르치는 게 너무나 지루하고 고역이었다. 그리고 그의 끔찍한 종교 설교와 가스라이팅, 마약 부작용 증세에 도저히 견딜 수가 없는 정도에 다 달아 나는 이 단계에서 빠져나왔다.


그 이후로도 계속 외국인 신천지인들이 집 앞 회사 앞 SNS로 끈질기게 접근하긴 했지만 다행히 코로나 사태가 터져 사이비에 빠질 일은 없게 되었다. 31번 환자한테 고마워해야 하는 건가..? 여기까지 갔던 스스로가 참 어이가 없고 고난의 길이었지만 사이비 종교에 입교해 앞으로 있을 미래를 망치지 않았다는 것에 위안을 삼는다.


그가 자신의 학생 집에 간다며 어떤 집을 들락날락했고, 이곳에서 주말마다 시몬 지파 외국인 담당 강사 나이지리안 F를 만나 코칭을 받았다. 알고 보니 그 집이라는 곳이 복음방이었다.

P가 하다가 안 나오면 F가 심하게 갈구곤 했다. 네가 가스라이팅 하는 방법은 아마도 F에게서 배웠겠지.. F는 또 지파장인지 지팡이인지 하는 인간들한테 배웠을 테고.. 신천지는 군대식 내리 갈굼 문화를 외국인들에게도 똑같이 주입한다.




9단계 센터



P가 일주일에 4번씩 3시간 6개월 신학 과정 수업을 들어야 된다고 했고, 아침 7시에 종로로 어학원 수업하러 갔다가 월화목금 오전 10시쯤에 신촌에 있다던 신학원을 갔다가 다시 종로로 수업을 가는 타이트한 생활을 했다. 자주 신앙 테스트 같은 걸 봤고, 토요일에도 그 신학원이라는 곳을 갔다.

자신은 하나님의 의무를 이행해야 되고 훈련을 해야 된다며 뭔가에 정신이 팔려있었는데 센터에 외국인 타겟들 잎사귀로 들어간 듯하다.




10단계 신천지 입교


입교하고 나서도 끊임없이 세뇌 교육을 받고 포교를 한다. 위의 1단계부터 입교까지 그대로 또 다른 누군가에게 반복한다. 해외 지부에서 입교한 신도일 경우, 어느 정도 만희 세뇌가 되었을 때 한국으로 5명의 영혼을 구원하는 전도 여행을 보낸다. 한국에 와서 빡세게 트레이닝받고 나면 또 다른 나라로 가서 포교를 하는 전도사가 되는 시스템이다. 악이 끊임없이 악을 낳는 구조다.  

 




모든 사기꾼들은 친근하게, 익숙하게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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