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SEO에 왕도는 없다 上

7년차 콘텐츠 에디터의 개인적인 견해

by Nimas

네이버 SEO와 구글 SEO는 '검색 엔진 최적화'라는 큰 틀에서 지켜야 하는 원칙이나 잘 하는 방법은 동일하다고 볼 수 있다. 내가 글을 쓰면서 체득한 SEO의 노하우는 아래와 같다.


1. 기계(봇)이 크롤링해가기 좋은 형태로 구조화된 텍스트를 구성해야 한다.

- 구조화라 함은, 제목과 소제목이 명확히 내용을 구분하고 CMS에서 H태그 구분이 가능하다면 글의 위계에 따라 H1, H2, H3 태그를 적절히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2. 키워드별 검색 의도에 부합하는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정보성 키워드에 구매 전환을 넛지한다고 해도, 해당 글에서 전환율이 높게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

3. 타깃 키워드를 명확하게 하고, 해당 키워드 주제에 수렴하는 일관성 있는 내용으로 구성해야 한다.


크게는 위 세 가지가 SEO의 기본이라고 보는데, 네이버SEO와 구글SEO는 좀 다르다. 네이버에서 상위 노출된 글의 경우 일부 몇 명의 인플루언서 글이 반복해서 노출되거나, 막상 글을 눌러 보면 키워드만 반복돼 있고 내용의 알맹이는 없는 경우도 종종 있다. 네이버가 무분별한 키워드 반복만으로 상위 노출을 노리는 꼼수를 잡으려고 알고리즘을 계속해서 업데이트하고 있긴 하지만, 네이버 키워드 작업을 꾸준히 하며 상위 노출 현황을 살펴봤던 경험에 따르면 여전히 네이버SEO는 "키워드"가 가장 중요하고, 글의 퀄리티는 그 다음이다.


네이버SEO는 유독 '카더라' 노하우나 팁이 많은 편이다. 네이버SEO 잘 되는 방법만 모아 소개하는 블로그 글도 여전히 인기다. 이미지를 몇 장 이상 써야 하고, 글자 수는 몇 자 이상이어야 하고, 키워드는 몇 번 이하 반복해야 하고, 상위노출된 글을 발행 뒤 수정하면 안 되고... 등등등. 누구는 이게 맞다 하고 누구는 이런 건 이제 상위노출에 전혀 상관 없다고 하는데, 여전히 네이버씬에서는 어느 정도 통용되는 팁들이다.



네이버SEO.png 네이버 검색창에 '네이버SEO'라고 검색만 해도 수많은 네이버 상위노출 비법이 쏟아진다



하지만, 구글SEO는 다르다. '구글 SEO 잘 하는 방법'이라고 구글에 검색하면 여러 팁들이 나오겠지만, 그대로 따라한다고 해서 네이버처럼 뭔가 명확하게 보이지는 않는다. 그래서 '왕도'를 찾으려고 하는 사람에겐 구글SEO가 더 어려울 수도 있고, 글을 어떻게 대하고 어떻게 써왔는지 개인의 글 쓰는 습관에 따라 구글SEO가 네이버SEO보다 더 쉬울 수도 있다.




나같은 경우에는 사회생활을 언론사에서 시작했어서 처음부터 SEO를 염두에 둔 글쓰기를 하진 않았다. (이미 7년 전 이야기라 지금은 언론사에서 어떻게 글을 쓰는지는 모르겠지만,) 언론사는 개별 글의 SEO를 통해 검색엔진에 상위노출시키는 게 목적이 아니라, 네이버 CP사(Contents Provider)가 되어 네이버 뉴스에 뉴스를 공급하는 게 목적이다. 네이버 CP 등록 여부가 언론의 서열을 결정하는 온라인 뉴스 환경에서 일단 네이버 CP 언론에 들어가면 기사 노출이야 하루에도 몇백만 건씩 되기 때문에, 언론사에서 기자 개개인에게 SEO를 가르쳐주진 않는다.


내가 SEO라는 개념을 알게된 건 지난 회사에서였다. 채 2년이 안 된 셈. 그 회사에서 처음으로 SEO란 뭔지 알게 되었고, 비로소 구글/네이버에 노출되는 글을 쓰기 위해서는 검색 엔진에 최적화된 글쓰기를 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어떻게 보면 SEO 초짜였는데 생각보다 내가 쓴 글은 구글에 노출이 잘 되었다. 자신감이 올라온 채로 곧 네이버 블로그를 열고 네이버SEO를 시작했는데 네이버 블로그에서는 기대한 만큼 노출이 잘 되지 않았다. 왜였을까? 어떤 차이가 쓰는 사람은 동일한데 매체에 따라 다른 결과를 냈을까?




다음 글에서는 구글 SEO에 왕도가 없는 이유와 어떤 글이 구글에서 노출이 잘 되는지, 네이버SEO와 구글SEO의 다른 점은 무엇인지 본격적인 글을 써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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