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Ninaland Dec 18. 2023

<2023 연말결산: 책, 운동>

< 자축! 나만의 소소한 2023 연말결산 (1) >


[책]

올해의 책 읽기는 “리더스” 어플로 기록했다. 월간 달력과 함께 완독한 책의 표지를 기록해주는 어플로 총 55권이 기록되어 있다. 가볍게 읽고 지나친 책들이나 완독하지 않은 상태로 병행독서 중인 책들은 기록이 안 되어 있을터이니 조금 더 많을 거라고 기대해볼 수 있겠다.


이 중 32권이 소설로 문학의 비중이 제일 높으며 3월과 9월의 완독 권수가 제일 많다. 이미 대학교를 졸업한지 한참 되었지만 겨울방학과 여름방학 기간을 자체적으로 휴지기로 인식하여 새학기가 시작되는 시기에 책을 읽는 경향이 있는 듯 하다. 1, 2월에는 사회학 책이나 페이지 수가 긴 책들을 주로 읽어 완독이 더딘 경향이 있으며, 6, 7월에는 야외 활동이 많아지며 가벼운 에세이와 단편집 위주로 독서 활동을 이어 나갔다.


2022년 말 부터 시작한 대학 동기들과의 독서모임에서는 -사실 술만 마시기 다소 지겨워져 책을 끼워넣었다고 볼 수 있다- 총 10권의 책을 완독했다. 새로 출간되는 단편들을 읽기 위해 “창작과 비평”과 “문학동네” 문예지를 구독해왔는데, 내년에는 방향성을 바꿔 “악스트”와 “릿터”를 우선적으로 구독할 예정이다.


*2024년:

-문예지 “릿터”, “악스트” 구독

-한국 단편소설 읽고 “월간단편” 일지 기록

-매월 한 작가 선정 후 대표작들 완독



[운동]

올해는 주로 “요가”와 “수영”, “등산” 그리고 “달리기”를 해왔다. 요가는 1년 내내 요가원에서 수련하였고, 수영은 5월~10월까지 다녔으며, 등산과 달리기는 야외 활동이 용이한 시기에 산발적으로 진행했다.


(요가) 1월 부터 목동에 있는 요가원에 다니며 마이솔 수련을 시작했고, 그 후에는 마곡의 요가원과 일산의 요가원을 오가며 현재는 하타와 아쉬탕가를 함께 수련할 수 있는 요가원에 정착하여 수련 중이다. 8월에는 “원더러스트 코리아” 페스티벌에 참여해 야외에서 요가 수업을 들었다. 여동구 선생님이 진행하는 “히말라야 빈야샤” 플로우 수업을 처음 듣게 되었고, “아크로 요가” 수업도 들었다. 머리서기 자세 완성 후 열 번의 호흡을 진행하는 “시르사아사나”는 올해 처음으로 완성한 요가 자세이다. 코어 힘으로 하체를 들어 올리는 두루미 자세 “바카아사나”는 딱 2번 2~3초 가량 유지했다.


(수영) 2019년 겨울을 마지막으로 약 3년 동안 쉬다 올 5월에 다시 등록했다. 7~9월에는 한 달에 평균 12회 정도 출석했다. 크로스픽과 요가 등을 통해 등근육이 조금은 붙은 후에 시작해서 그런지 항상 25m도 겨우 가곤 했던 접영을 여러 번 반복할 수 있었다. 강습이 없을 때는 자유수영에도 나가고 있는데, 자유형과 배영, 평영을 섞어가며 50분에 1,600m 정도의 페이스를 유지했다.


(등산) 2월에는 청송의 주왕산, 6월에는 지리산, 9월에는 강화도 마니산, 10월에는 월악산에 다녀 왔다. 주왕산은 등산화가 필요 없을 정도로 완만한 경사에 포장된 도로를 통해 다녀왔지만 눈으로 인해 길이 질척여 등산이 쉽지는 않았다. 6월의 지리산은 화대종주를 오롯이 완주하지 못하고 1박 후에 내려오게 되었지만 그럼에도 지리산의 3대 봉우리 중 2대 봉우리 노고단(1,507m)과 반야봉(1,732m)에는 다녀올 수 있었다. 지리산에 다녀온 후에 무릎 통증이 지속되어 근래 하산길에 무릎 보호대를 착용하고 있다.


(달리기) 3월 19일에는 동아 마라톤에 참석했다. 4인이 릴레이로 42.195km를 나눠서 달리는 방식의 마라톤이었다. 마지막 주자여서 가장 오래 달려야 했는데 13.3km를 걷지 않고 달렸다. 팀으로 뛰어서 완주할 수 있었던 경기였다. 4월 30일에는 서울하프 마라톤에 참석했다. 이때는 10km를 혼자 달렸다. 심지어 마라톤을 뛰고 나서 바로 출근을 해야 했다. 11월에 JTBC 서울마라톤도 신청했지만, 강우와 컨디션 난조로 참석하지 못했다.


*2024년:

-(요가) 제주에서 요가수업 수강, 드롭백&컴업/바카사나&점프백/ 핸드스탠드 자세 완성

-(수영) 플립턴, 잠영 25m, 짧은 오리발

-(등산) 한라산 등산, 4계절 1회 이상 등산

-(달리기) 신년 마라톤, 10km 마라톤, 하프 마라톤 완주

작가의 이전글 사랑에 빠지기에 충분한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