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니나팍 Mar 27. 2017

당신은 어떤 입?

니나팍의 일상관찰기 5

음식을 먹고,

소리를 내고,

누군가와 소통을 하는

신체의 입구(口)


희한하게도 그 곳을

칭하는 명칭이 가지가지다.


주둥이라 칭하기도,

부리라 칭하기도,

입술로 칭하기도하는 그 곳-


왜 이리 명칭들이

제각각일까 생각해본다.


물론 동물이냐, 조류냐, 인간이냐

생물학적인 관점에서

나온 것이라 말할 수도 있겠다.


그러나 그렇게 딱딱한

분류 분석적 관점이 아닌

다른 관점으로

오늘은 바라보았다.


생물학적 분류가 아니라

그것들이 행하는 

기능적 관점에서 바라본 것이다.




누군가를 헐뜯는데 

주로 쓰고 있다면,

그건 주둥이


누군가를 쪼아대는데

주로 쓰고 있다면,

그건 부리


누군가에게 사랑을 전하는데

주로 쓰고 있다면,

그건 입술



Copyrightⓒ. 2017. Nina Park. All Rights Reserved


매거진의 이전글 문제지가 문제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