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Michael Hoppe
때때로 집으로 돌아가는 길은 멀다. 차츰 느려지는 발걸음. 갑자기 쑤욱- 들이밀었다가 깔깔, 웃는 오월, 저 금빛 꽃잎, 관통당하는 바람, 다시 멀어졌다가는 가까워지는 너의 웃음.
그렇게 나는 기다랗고 느린 걸음을 걷는다. 느린 걸음을 걷는 자는 한 생애를 끌고 가는 자다. 저마다의 간이정거장을 짊어진 자들은, 화폐처럼 촘촘히 꽂아진, 빛나는 추억을 헤아리느라 걸음이 느리다.
술마시며 노래하고, 사랑하며 살아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