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기획서를 쓰는 15가지 원칙
유튜브 '페이퍼로지' 강연
무료 초고퀄 PPT 템플릿 | 파워포인트 | 피피티무료 초고퀄 PPT 템플릿 | 파워포인트 | 피피티
학교에서 좋은 기회로 유튜브 영상을 통해 도움을 많이 받았던 유튜버분의 강연을 듣고 왔습니다. 마침 나중에 보려고 저장까지 해둔 영상의 내용으로 강연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신청해서 다녀왔습니다. 강연자의 소개는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정보로 대신하고, 강연에 있었던 내용을 세세하게 모두 공유하기보다 제가 유용하다 느낀 내용을 위주로 후기를 남기려 합니다. 사실 '기획자', '기획서'라고 하면 거창해 보이는데, 강연을 들으면서 기획 업무 능력 향상은 물론 일상생활을 풍요롭게 지낼 수 있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강연의 제목(이 글의 제목)처럼 좋은 기획서를 쓰는 상세한 원칙에 대해서는 '페이퍼로지'님의 유튜브 영상을 모은 플레이리스트를 아래에 공유해 놓겠습니다. 강연에서 들었던 기획서 작성 방법과 PPT 디자인에 관한 내용도 아주 유익했습니다. 유튜브 채널에서 필요한 내용을 골라 자세하게 설명을 듣는 것이 훨씬 도움이 될 터이니 찾아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상위 1%의 피피티를 위한 모든 노하우! 안녕하세요! 기획자 '페이퍼로지'입니다!
저는 현재 대표 기획자로서 회사를 운영하고 있어요. 기획과 PPT, 그리고 그것을 돈으로 만들기까지! 자기 생각을 타인에게 효과적으로 보여주는 것에 성공의 길이 있다고 믿으며 이를 끊임없이 연구하는 중이에요! 『돈되는 기획』, 『싸가지 없는 영어책』, 『걔네가 쓰는 영어』 등을 출간했으며, 회사 안팎에서 성공하는 기획자로 남기 위해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가고 있어요!
두 시간의 꽤 긴 강연이었지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들었습니다. 사실 강연의 모든 내용의 중심이 '메모의 힘'으로 모이지 않나 싶습니다. 그 정도로 메모의 중요성을 강조하셨고, 또한 메모하는 습관이 가지는 힘을 경험을 통해 알려주셨습니다. 일상생활을 하면서 떠올리는 그때의 기억과 감정은 휘발됩니다. 그것을 붙잡는 것이 글이고, 그 글을 모아둔다면 언제 어디서라도 써먹을 수 있는 좋은 소스가 됩니다. 메모는 비용도 들지 않습니다. 강연에서는 세 가지 단계로 평소의 일상에서도 메모를 습관화하는 방법에 대해 소개합니다.
좋은 기획서는 어디에서 나오는 것인가? 평소의 시간이다.
우리가 보통 생각하는 능력 있는 기획자는 풍부한 아이디어와 직관적이고 통찰력 있는 시각을 가지고 있으며, 말도 잘하고 글도 잘 쓰는 사람 정도일 것 같습니다. 물론 원래 재능있는 사람도 있겠지만 평소의 습관이 만든 그들의 능력을 만들었을 것입니다. 강연에서는 그 방법으로 '평소의 시간에 하는 필사적인 필기'를 제시합니다. 기획이란 엔지니어처럼 특정 분야의 작업 전문적으로 하는 업무가 아니다 보니 어떤 분야의 프로젝트를 맡을지 모릅니다. 그 때문에 일상 생활에서 보고 들은 것들을 흘려보내지 않고 기록하면서 다양한 분야의 지식, 통찰력, 아이디어, 어휘력 등을 얻는 것이 중요합니다.
1. 초급 단계에서는 무엇을 적어야 하는가? 평소 책이나 영화를 보다 좋은 문구를 찾으면 메모합니다.
기획은 결국 어떤 방식으로든 남을 설득하는 것이기에, 어휘력이 중요합니다. 최근에는 빅데이터를 통한 이성적이고 논리적인 설득이 가장 중요하게 여겨집니다. 하지만 그중에서 10% 정도 분량의 감성으로 상대방의 마음을 움직이는 기획서가 경쟁력 있는 기획서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를 위해 설득력 있고 감성적인 문장을 메모해놓고 활용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PPT를 제작할 때도 쉬어가는 페이지나 제목으로 관련한 글귀나 업계에서 성공한 사람의 말을 적어놓으면 설득력이 생깁니다. 하지만 막상 찾으려고 하면 찾기가 쉽지 않은데요. 그때 평소에 메모해놓은 메모장을 펼쳐 적절한 문구를 찾는 것입니다. 초반에는 남겨둔 것이 많지 않아 어렵겠지만 3개월 정도만 습관을 들여 메모를 모아둔다면 큰 도움을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책이나 영화에 대한 비평집을 읽는 것을 추천해주셨습니다. 기획서는 객관적 정보와 함께 자신의 의견을 제시하는 것이기 때문에 자신의 의견을 조리 있게 표현하는 어휘력을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평은 하나의 작품을 두고 개인의 시각을 제시한 글이기 때문에 자신의 의견을 개진하고 그를 설명하기 위한 다양한 어휘를 접하고 배울 수 있습니다.
2. 중급 단계에서는 자기가 잘 모르는 분야를 평소의 시간에 이것저것 메모하면서 공부합니다.
우리는 앞으로 어떤 일을 하면서 살 것인지 아무도 모릅니다. 기획 업무의 분야도 그렇지만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식당을 운영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것이죠. '페이퍼로지'님도 광고대행사에 입사하고 처음 담당했던 브랜드가 '화이자'라고 합니다. 광고를 전공하면서 제약회사를 담당할 줄은 꿈에도 몰랐으니 아무런 준비가 안 되어있었겠죠. 그 이후에 자기가 관심없는 분야일수록 더 찾아보고 알려고 노력했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보통 남성이 관심없는 분야인 화장품 가게에 들어가 마스크를 끼는 요즘에도 립스틱이 잘 판매되는지, 어떤 색조가 유행인지 등 궁금한 게 생기면 마구잡이로 물어보고 공부하여 메모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평소의 공부로 그는 어떤 프로젝트를 맡아도 항상 남들보다 앞선 출발선에서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마구잡이의 공부 방법이 막연할 수 있지만 서점에 자주 놀러가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서점 평대에 놓여있는 잘 팔리는 도서들의 키워드들을 파악해보는 것입니다. 한 때 과학,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많이 팔린 책의 공통적인 키워드는 '블록체인'이었습니다. 사람들의 관심이 온통 블록체인 투자에 있었던 것이죠. 이러한 사회 트렌드를 알아보고, 이런 저런 책을 뒤적거려보면서 그 키워드가 왜 우리 사회에서 핫한지 알아보고, 메모하는 공부를 하는 것입니다.
3. 마지막 고급 단계는 그때 느낀 감정과 왜 그런 감정을 느꼈는지 메모하는 것입니다.
영화를 보다보면 왜인지도 모르게 내 감정을 건드려 뒤 내용이 어떻게 흘러가지는지도 모르고 눈물을 쏟을 때가 있는데요. 시간이 지나고 보면 그 영화의 제목과 어떤 장면에서 울었는지 정도만 기억에 남아있습니다. 그 장면이 왜 슬프게 느껴졌을까. 어떤 연출이, 어떤 음악이, 나는 어떤 생각이 들어 슬프게 느꼈는지 한 번 써보는 것입니다. 재미와 감동을 느꼈을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강연에서는 친구와 카톡을 하다 '현웃'이 터졌을 때 캡쳐해놓고, 고급스럽고 우아한 분위기의 장소에 갔을 때 어떤 요소들이 고급스럽게 느껴졌는지 등을 메모해놓는 것을 추천하셨습니다. 앞에서 말했듯 성공하는 기획은 결국 상대방의 감정을 건드리고 움직이는 것입니다. 사람들을 감동시켜야 할 때, 웃겨야 할 때, 있어 보이고 싶을 때 유용하게 참고할 수 있습니다. 막상 그런 분위기를 만들려 하면 그것만큼 어려운 게 없으니까요.
이 부분을 들으면서 저는 꼭 기획에만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닌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일기처럼 모인 '감정 메모'를 다시 읽어보면서 그때의 내가 왜 즐거웠고, 왜 슬펐는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었는지, 지금과는 어떻게 다른지 돌이켜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겠네요.
평소에 저도 생각이나 좋은 글귀를 메모하는 습관을 들이고 있었는데, 과제를 하거나 대화할 때 신기하게도 거의 모든 내용이 예기치 못하는 곳에서 유용하게 쓰이는 것을 느끼던 참이었습니다. 메모하는 노하우를 배웠으니 더 열심히 저만의 평소의 시간을 기록해봐야겠습니다. 이전에 유튜브 영상으로 도움을 많이 받았었는데 직접 앞에서 강연을 들으니 더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페이퍼로지'님께서 강연 시작 전에 여러분과 친해지고 싶다는 말씀을 많이 하셨는데, 저도 이 글을 쓰고 나니 훨씬 더 친해진 느낌이 납니다. 대학 생활 중에 여러 프로젝트나 공모전에 참여하고 상도 받으면서 배우고 느낀 점을 공유해보려 글을 쓸 생각이었는데요. 강연에서 배운 유익한 내용을 써먹어 글을 써봐야겠습니다.
오늘 다루었던 '평소의 시간, 필사적 필기' 주제의 TEDx 강연과, PPT 디자인과 기획 구성에 대한 여러 가지 유용한 영상을 공유하면서 마칩니다. 이외에도 유튜브 채널에 책이나 유용한 사이트 추천 등 도움 되는 영상이 많으니 한번 시청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