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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닌닌 Jan 29. 2024

'격' 있게 일한다는 것은?

머리맡에 두고, 자주 읽고 싶은 책


저는 글쓰기를 어려워하는 사람입니다.

읽는 것은 정말 좋아하지만, 쓰는 건 참 어렵더라구요. 물론 쓰다보면 얼마든지 쓸 수 있겠지만 제가 글을 가독성 있게 쓰는 편은 아니라서 짧은 글이든 긴 글이든 아직은 많이 어렵습니다. 그래서 자주 써보면서 익숙해지려고 하고, 읽기 쉬운데 좋은 글을 자주 찾아다니며 읽습니다.


읽기 쉬운데 좋은 글 중, 자주 꺼내 읽어보는 신수정 님의 '일의 격' 에 대해 적어보려고 해요. 작년에 이 책을 만났을 때의 굉장히 충격적이었는데요. 좋은 글은 세상에 많지만, 읽기 쉬운데 좋은 글은 많지 않다고 하잖아요? ‘일의 격' 은 좋은 내용이 가득-한데 말하고자 하는 내용이 명확해서 읽기에 참 좋습니다. 심지어 각 문단에 숫자가 붙어 있어서 미친 가독성을 자랑하며 폰트도 글과 잘 어울려서 이해도 쉽고 내용이 쏙쏙 들어와요. 그래서 한번 읽고 책장에 꽂아두는 것이 아니라 선배님의 조언이 필요할 때 자주 꺼내어 읽습니다.


신수정님이 이 책을 쓰시게 된 이유가 책의 들어가는 글에 적혀있었는데 굉장히 인상적이었어요.

첫째, 나 스스로 기억하고 싶고 사라질 지혜와 통찰을 남기고 싶었다.

둘째, 생각의 정리를 위해 기록했다.

셋째, 다른 사람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었다.


나의 이야기를 나의 단어들로 남긴 글이 모인 책이니.좋을 수 밖에 없겠죠? 특히 팀을 빌딩하고 계시거나, 프로젝트 팀을 자주 맡으시거나, 좋은 리더가 되고 싶다면? 필수입니다. 물론 일잘러가 되고 싶은 분들도 꼭 읽어보셨으면 좋겠어요.




“삶을 춤추게 만드는 일의 철학”

페이스북 독자들의 거듭된 출간요청, 드디어 책으로!

삶의 변화를 먼저 경험한 페이스북 277명의 추천사!

“평범한 일을 비범하게 만드는 것은 남을 위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가치를 높인다” 페이스북의 현인, 리더십 구루 신수정 부사장이 전하는 일과 삶의 통찰! 〈일의 격〉은 페이스북에서 일과 삶에 대한 경험과 통찰로 수많은 직업인들에게 공감과 열광적 지지를 받으며 ‘선한 영향력’을 실천하는 KT 신수정 부사장의 글을 엮은 책이다. 오랜 시간 축적해온 다양한 현장 경험과 수 천권에 달하는 독서의 흔적으로 채워져 있다. 성장, 성공, 성숙이라는 세 가지 핵심 주제를 바탕으로 개인과 조직, 그리고 우리들의 삶을 더 가치있게 변화시킬 수 있는 실천적 해법을 제시한다.


출처 : 교보문고




라벨 붙인 것 보이시죠..? 기억남는 것 정말 많지만.. 인상 깊었던 페이지를 추리고 또 추려봤습니다.


평범해도 비범해지는 법 (50p)

5. 어떤 사람은 비범한 일도 평범하게 만드는데, 어떤 사람은 평범한 일도 비범하게 만든다. 일 자체가 평범하거나 비범하다고 여겨서는 안 된다. 일하는 태도가 평범과 비범을 나눈다.


나만이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라 (79p)

1. 한 컨설턴트는 일을 다음과 같이 나눈다.

1) 다들 할 수 있는데 나도 잘하는 일

2) 나만 할 수 있고 내가 잘하는 일

3) 다들 할 수 있는데 나는 못하는 일.

4) 나만 할 수 있는데 내가 못하는 일.

5. 하지만 누구에게나 대체될 수 있는 일은 장기적으로 내부에서의 경쟁력을 발휘하기도 어렵고, 외부 이직도 어렵다. 나만이 할 수 있는 일을 찾고 이에 집중하라.


'짧게라도 여러 번' 전략 (92p)

9. '시간이 아니라 횟수', 이 전략은 '성장'뿐 아니라 '행복'의 법칙이기도 하다. 어쩌다 한 번 하는 긴 시간의 좋은 경험보다 짧은 여러번의 경험이 삶을 더 풍요롭게 한다고 하니.


리더는 체스 플레이어가 아니라 정원사다 (164p)

3. 물론 '정원 가꾸기'도 리더십을 설명하는 데 한계는 있지만, 분명 '체스판'보다 훨씬 나은 은유이다. 리더는 정원사처럼 환경을 만들어준다. 구성원들이 잘 자랄 수 있도록 땅도 갈아주고, 물도 준다. 구성원들의 성장을 방해하는 잡초들을 뽑아준다. 그러나 자라는 것은 구성원들 스스로이다. 리더는 그들을 직접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움직일 수 있는 환경과 시스템을 조성함으로써 그들 스스로 움직일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구성원들은 자기가 잘나서 잘 자란 것 같이 보이지만 실제 그 뒤에는 정원사의 땀과 노력이 있는 것이다.


비판적인 의견을 들을 수 있는 것은 존경심이 있어야 한다 (166p)

4. 결국 서로 존경하고 신뢰하는 문화가 형성되지 않은 곳에서의 솔직함은 오히려 서로를 찌르는 흉기가 될 뿐이라는 것이다.

5. 그러므로 솔직함에 앞서 서로 신뢰를 가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더 시간을 보내야 한다. 개개인에 관심을 가지고 조금 더 소통한다. 서로에 대해서 존중이 생기고 상사에 대해서도 존경의 마음이 생기면 서로의 말을 기꺼이 받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과제의 분리 (276p)

7. 다른 사람이 나의 길을 결정할 수 없다. 당신이 '과제의 분리'를 한다는 것은 당신이 카드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다른 사람을 바꾸기 위해 나를 바꾸는 것이 아니다. 그냥 나를 바꿀 뿐이다. 나는 나의 일을 담담히 한다. 사람을 도울지라도 대가에 그리 연연치 않는다. 그것으로 충분하다. 그러면 좀 쿨 한 삶을 살게 된다.




이 책의 들어가는 말에 이런 문장이 있습니다. '이 책이 나의 이러한 뜻의 작은 한 알의 밀알이 될 수 있길 원한다.' 이 책을 끝까지 여러번 읽고 드는 생각은, 이 책은 작은 밀알이 아니라 무한리필되는 밀알곡식창고 같습니다. 최근에 동료분과 이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쉽게 읽히지만 마음에 오래남는다는 이야기를 하시더라구요. 두고두고 꺼내먹어도 좋은, 옆자리 동료에게 추천하고 싶은 내 마음 속 1위 책, 신수정 님의 ‘일의 격’ 이었습니다.










안녕하세요! 마케터 닌닌입니다 :)         

광고대행사에서 퍼포먼스 마케팅을 시작해서,

B2B 마케팅과 마케팅 컨설팅을 하다가 다시 광고대행사에서 즐겁게 퍼포먼스 마케팅을 하고 있습니다.


이것저것 경험하는 것을 좋아하여 많이 돌아다니고, 맥시멀리스트라 칭하며 이것저것 많이 삽니다만 다행히 마케팅을 합니다. 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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