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원 치료, 그게 어렵더라도 적어도 최소한의 치료가 필요한 사람들을 만납니다. 그중 누군가는 정신과라는 단어를 듣자마자 화를 내기도하고, 별 일 아니라며, 치료해서 될 문제가 아니라며 거절하기도 합니다. 처음엔 내민 손이 갈 곳을 몰라 내심 서운하기도 했지만, 열심히 살아온 당신들이 잠시 무너진 그 때에. 정신과 치료라는 그 단어를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는건 어쩌면 우리 사회에서 그 단어의 무게가 아직은 너무 버겁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