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들어 공황 증상을 앓는 환자들을 자주 마주하게 됩니다. 죽을 것 같은 공포를 느끼지만, 반복되는 병원 방문에도 이상이 없다는 말을 듣고 점점 고립되어가는 분들도 많은 것 같아요. 공황장애 환자들이 응급실이나 외래로 찾아온다면 가장 우선시하는 것은 정확한 질병교육과 복식호흡 교육인 것 같습니다. 도망치고만 싶은 '공황'이라는 공포의 정체에 대해 제대로 알아가는 것 부터가 치료의 시작인 것 같아요. 오늘도 마주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기회가 된다면 복식호흡에 대한 이야기도 그려보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