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장용범 Mar 21. 2021

128. 재물운의 참 뜻

얼마 전 친한 동료에게 지나는 말로 플랫폼 사업 아이디어를 냈던 적이 있었다. 그는  말을 듣더니 그와 비슷한 일을   지인들이 있는데   만나 보겠냐기에 어떤 사람들인지 궁금하기도 해서 주말에 자리를 함께 했다. 그들의 말을 들으니 카카오나 네이버 같은 기존의 강자들이 버티고 있는 생태계에서 새로운 플랫폼 사업을 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알게 되었다. 예상은 했지만 단순한 아이디어와  아이디어를 실현시키는 일은 천양지차였던 것이다.  모르는 하수가   배운 셈이다. 어제는 새로운 사람들과의 만남 자체로도 의미가 있었다고 본다.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는 것은 결단과 용기가 필요한 일이다. 그것은 미지의 세계에 발을 들이는 것과도 같다. 코로나 이후 늘어나는 폐업 점포들을 볼 때면 저 많은 사장님들은 지금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할 때가 있다. 이럴 때는 직장이라는 든든한 울타리 안에서 코로나 외풍을 피하고 있음에 감사할 따름이다. 강헌이라는 명리학자가 출연한 유튜브 방송을 보다가 ‘재물운’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그는 재물운을 ‘나의 꿈을 실현시킬 수 있을 만큼의 재화를 내가 가지고 있느냐’를 의미한다고 했다. 복권에 당첨되거나 돈을 갈쿠리로 끌어 큰 부자가 되는 것이 명리학에서 말하는 재물운은 아니라는 것이다. 대학교수가 되고자 하면 적어도 별 어려움 없이 대학원까지는 다닐 수 있는 돈이 있다면 재물운은 있는 것이라며 예를 들었다. 그리보면 나는 명리학적으로는 재물운을 가진 셈이다. 그동안 하고 싶은 것들을 돈 때문에 못한 경우는 없었기 때문이다.


향후 비즈니스는 어떻게 바뀌어 갈 것인가. 여기에 대한 전망에 앞서 우리 사회의 변화부터 살펴야 할 것 같다. 현재 내가 바라보는 몇 가지 사회 변화들은 이러하다.


* 비대면 온라인 환경에 사람들이 익숙해졌다.

* 엄청난 화폐 발행으로 인플레이션 위험이 커졌다.

* 많은 중소 자영업자들이 문을 닫아 사회의 잠재적 불안 요인이 되고 있다.

* 사회의 양극화 현상은 더욱 깊어졌다.

* 이 사회의 투명성이 점점 올라간다.

* 사람들의 콘텐츠 소비가 늘어난다.

* 사람들은 웬만큼 필요한 것은 다 소유하고 있다.

* 기업은 노동자 없이도 생산을 더 늘릴 수 있다.  

* 사회의 실업은 더 늘어난다.

* 환경과 안전이 중요하게 부각된다.

* 기본소득제가 공공연하게 거론된다.

* 디지털로의 전환이 급격이 이루어진다.

* 이동이 제한되었다.


누구나는 이 상황에서 자신의 하고 싶은 비즈니스를 찾아갈 것이다.

작가의 이전글 127. 경쟁은 아무튼 피곤하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