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네이버 검색창을 열어 ‘온라인 광고’라는 검색어 하나를 입력해 결과치를 한 번 보자. 파워링크라는 타이틀 아래 ‘Google Ads’가 제일 먼저 검색될 것이다. 궁금하니 클릭을 해서 들어가 보자. 그런데 이 사실을 알까? 당신의 이 행동 하나로 구글은 네이버에 7만 원 상당의 광고료를 지불한다는 것을. 네이버는 키워드 광고의 상단에 노출시키는 파워링크 광고를 입찰방식으로 진행하고 있고, 현재 ‘온라인 광고’라는 검색어의 최상위 결과치는 Google Ads가 클릭당 7만 원 상당의 돈으로 입찰하여 선점하고 있다. 온라인 마케팅 수업을 들으며 그간 몰랐던 이런 세상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니 약간 으스스해진다.
1. 블로그의 서로 이웃 맺기를 다시 봄
온라인 마케팅은 상품 또는 서비스를 세상에 널리 알리고 잠재된 고객으로 하여금 구매를 유도하는 활동이다. 그것이 광고라는 형태로 고객에게 다가간다. 클릭당 7만 원이라니 헛웃음마저 나지만 역시 구글이니까 가능하다 싶다. 그렇다면 블로그 상의 ‘이웃’이나 ‘서로 이웃’ 맺기는 마케팅 비용이 들지 않는 활동이다. 전 세계 유일하게 구글이 검색엔진을 장악 못한 시장이 한국시장이다. 네이버라는 초강자가 버티고 있어서다. 그렇다면 블로그로 마케팅 활동을 할 작정이라면 ‘이웃’과 ‘서로 이웃’ 맺기에 대한 약간의 시간 투자는 할만하다. 고객의 클릭을 한 번 받기 위해 7만 원을 투자하는 세상이라면 서로 이웃 맺기에 대한 투자는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본다.
2. 네이버에 키워드 광고를 하고 싶다면…
’ 네이버 광고 관리 시스템‘을 이용해야 한다. 그곳에다 내 광고자금을 예치해 두고 네이버 방문자의 여러 가지 액션(클릭, 문의, 다운로드 등) 별로 내 예치금 통장에서 빠져나가는 구조이다. 상단 노출 광고를 하고 효과를 보려면 잠재고객이 클릭을 하고 나의 랜딩 페이지에 들어왔을 때 고객이 원하는 정보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청바지를 검색해 들어왔는데 원피스나 보여주고 있다면 고객은 그 사이트를 금방 떠날 것이기 때문이다. 그 키워드로 들어오면 그 정보를 바로 얻을 수 있도록 세팅할 필요가 있다. 그래야 돈을 쓰든 말든 할 것 아닌가. 하지만 대중이 선호하는 키워드는 가격이 비싸다. 그 정도의 돈이 없는 사업자가 효과적으로 광고할 방법은 없을까?
3. 광고비가 부족한 사람은 롱테일 전략으로.
키워드 클릭 하나에 10,000원짜리가 있다 치자. 사람들이 100번 클릭하면 100만 원이 증발되어 버린다. ‘홍대 맛집’ 같은 키워드가 그렇다. 하지만 ‘홍대 돼지고기’ 같은 키워드는 그런 식으로 검색은 잘 않기에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다. 그래서 1,000원 정도라고 하자.
*’ 홍대 맛집‘ 키워드
10,000원/클릭 * 1,000번 노출=1,000만 원
*‘홍대 삼겹살’, ‘홍대 돼지’, ‘홍대 고깃집’처럼 1,000원짜리 키워드를 100개 확보한 경우
1,000원/클릭 * 10번 노출= 1만 원 (홍대 삼겹살)
1,000원/클릭 * 10번 노출= 1만 원 (홍대 돼지)
1,000원/클릭 * 10번 노출=1만 원 ( 홍대 고깃집)
..
이처럼 다소 허접한 키워드를 100개 정도 확보했고 각 키워드별로 10번의 노출이 되었다면 전체적으로는 1,000번의 노출이지만 광고비는 100만 원이다. 광고효과는 같지만 비용은 1/10 이 되는 것이다.
짠내 나는 전략이지만 여러모로 부족한 개인사업자가 그래도 구글 같은 글로벌 기업과 동일한 광고 효과를 누리는 방법이 있다는 얘기다.
4. 나의 플랜..
내가 블로그를 운영하려는 첫 번째 목적은 서비스나 상품 판매가 아닌 ‘안정된 자유인, 장 작가’라는 퍼스널 브랜딩 구축이 우선이다. 지금 당장 키워드 마케팅에 몰입하기보다는 우선 블로그를 내실 있게 운영하면서 SNS나 서로 이웃 추가 등을 통해 세미나 등을 진행하고 마케팅을 조금씩 확장하는 프로세스로 가는 게 현실적일 것 같다.
<참고>
저작권 무료 이미지 구하기 : pixabay, unspalsh
저작권 무료 아이콘 구하기 : 트래픽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