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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ischeom Jul 21. 2022

Clone FOX#4 Banksy

Clone FOX#4 Bansky (뱅크씨)

What is 'Clone FOX'?

https://brunch.co.kr/@nischeom/13

'Clone FOX'는 런던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여우가 검은 그림자가 건넨 마법의 물약을 마시고 여우가 눈을 뜨니, 메타버스에서 3일의 주기로 여러 아티스트의 SOUL로 변하게 된다.

https://nischeom.com/CloneFOX


https://nischeom.com/CloneFOX

CLONE FOX #4 BANKSY
© NISCHEOM


THU 21 July 2022

나나 아직 브런치 발행하지도 않았는데..

올리자마자... 30분도 안되서 작품이 팔렸다.

응...?

그러자 신나게 트위터에 작품 팔린 걸 적으려고 할 찰나에 하나더...팔림유..

으응...?

내가 좋아하는 아티스트를 누군가도 좋아하는 걸 알았을 때 희열.

내가 만든 작품을 누군가가 리스펙 해줄 때의 희열.


내가 NFT를 시작하고 처음 겪고 본 상황이라 입가에 미소를 머금고 스스르 새벽에 잠이 들었다.


그러고 일어나니 온 메일 한 통.

© NISCHEOM

나 NFT 시작하고 이런 상황은 처음 겪어 봤지만, 행복합니다.

이 작품의 취지는 대중들이 좀 더 예술에 한 발짝 다가가고 내가 좋아하는 아티스트들을 여우를 통해 다시 큐레이팅 하면서 나의 색깔 또한 좀 더 짙어지게 하는 게 목표였는데, 다들 클록폭스의 서사부터 관심들이 많았고 이렇게 홀더들이 생겨나니 뭔가 힘이난다. 더 뭔가 재밌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감사합니다.


- 니쵸미 올림 -

Banksy

Banksy ; 영국의 화가 그래피티 아티스트, 사회운동가, 영화 감독으로 스스로를 예술 테러리스트라고 칭하는 이다. 이 사람의 신상에 관해선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 항상 얼굴을 드러내지 않고 남들이 보지 않을 때 작품을 만들고 사라지며 인터뷰를 통해서 대면한 사람도 극소수다. 자신의 웹사이트를 통해 자신의 예술 작품을 공개하고 나서야 그의 작품임을 알 수 있다. 다만 초기 활동 영역을 보면 브리스톨 출신인듯 하다. 또 1990년부터 활동했다고 하니까 10대 중후반부터 활동했다고 가정하더라도 적어도 2010년대 기준으로 나이는 40대에 육박할 듯하다.


2020년대에 가장 인기있는 화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림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다. 뱅크시가 담벼락에 그림을 그린 집의 주인은 로또를 몇 번 맞은 것과 같다. 경매 총 거래 금액이 2016년, 1,174,692달러였는데 2021년에는 122,582,695달러를 기록했다. 5년 사이 10,333.31% 증가했다.


https://kingandmcgaw.com

Banksy의 고백에 따르면 14살부터 낙서화를 시작했다고 한다. 한 번은 대영박물관에 잠입해서 소를 사냥하고 쇼핑하는 원시인이 그려진 돌을 몰래 진열하고 도망갔는데, 며칠 동안 사람들이 그게 가짜인 줄 몰랐다고. 이외에도 루브르 박물관,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브루클린 박물관, 뉴욕현대미술관에도 똑같은 짓을 했고 미국 자연사 박물관에도 놓아둔 딱정벌레는 23일 동안 전시했다고 한다. 예술을 겉치레로 여기고 제대로 감상하지 않는 사람들을 비판하기 위한 행위 예술이었던 것. 뱅크시의 작품은 예술계를 비판할 뿐만 아니라 바전, 반권위적인 성향도 띄고 있다. 이렇게 기존 예술이나 사회 권위를 비판하는 예술을 제도비판(Institutional Critique) 예술이라고 한다.


그외에도 자주 하는 것으로 그래피티가 있다. 처음에 Bansky가 그래피티를 그리기 시작할 때는 아무도 그림의 보존에 신경을 쓰지 않았는데 뱅크시가 유명해지니까 자기 벽에그림이 그려지면 너도나도 보존하고 팔아대기 시작했다. 그런 일이 일어나자 뱅크시는 센트럴 파크에 자기 그림을 늘어놓고 $60에 판매를 하였는데 6시간 동안 고작 3명이 총 8장을 구매하였다. 이 또한 예술의 허례허식을 비판하는 행위예술이다.


2010년 <선물 가게를 지나야 출구>란 자신이 작업하는 과정과 인터뷰를 담은 다큐멘터리 감독 데뷔했다. 출연하기는 하는데 여기서도 얼굴은 가려진다. 베를린 영화제에 초청되어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국내에도 개봉했다. 제목 ’선물가게를 지나야 출구’는 뱅크시의 작품에도 나왔던 문구인데, 의미는 말 그대로이다. 대형전시관의 경우는 물건을 구매하게 되어 있는 선물가게 (Art Shop)를 통과하지 않으면 밖으로 나갈 수 없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는 이야기로, 예술, 특히 전시 예술의 상업성에 대한 비판이다. 저 선물가게에는 심오한 예술적 완성도 같은 건 필요없다. 싼 가격, 쉬운 이해, 기존 예술품의 손쉬운 반복, 제품이 아닌 판매자의 명성과 홍보 등이 제품의 질을 대신한다. 이는 작품 속 티에리 구에타에 대한 뱅크시의 설명이기도 하고, 이후 미스터 브레인워시라는 예명으로 엄청나게 잘나가서 한국 공연도 했던 티에리 구에타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2018년 10월, 영국 런던 소더비 경매에 출품된 그림 한점이 당시 약 15억원에 낙찰됐다.

https://youtu.be/vxkwRNIZgdY

2018년 10월, 영국 런던 소더비 경매장에 뱅크시의 그림이 올라왔다. 2006년에 그려진 ‘풍선과 소녀’ 그림이었다. 두 명의 전화 입찰자가 경쟁했고 애초 예상 낙찰가를 훌쩍 넘은 140만 파운드(약 15억 4000만원)에 낙찰됐다. 그러자 그림은 파쇄됐다. 액자에 있던 파쇄 장치가 작동한 것. 파쇄 장치는 그림 속 여성을 조각내서야 멈췄다. 경매장에 있던 사람은 어리둥절했다. 의문은 하루가 지나서 풀렸다. 뱅크시가 액자 안에 파쇄기를 설치하는 영상을 공유했다. 15억원짜리 그림을 파쇄한 범인은 그림의 주인 ‘BANKSY’였다.


뱅크시는 “몇년 전 그림이 경매에 부쳐질 경우를 대비해 액자 안에 몰래 파쇄기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그는 피카소의 말이라며 ‘파괴하려는 충동은 곧 창조의 충동’이라는 말도 인용했다.


그는 기성 체제의 권위에 도발하는 작업을 주로하고, 역설적으로 뱅크시의 권에 도전한 작품은 사람들에게 많은 사람을 받았다. 뱅크시 그림을 보기 위해 전 세계에서 영국을 찾는 여행객까지 등장한다.


파쇄된 그림은 가치가 더욱 상승할 것 같다. 뉴욕타임스는 6일(현지시간) 경매를 진행한 소더비 측이 파쇄기 설치 사실을 미리 알았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파쇄 장치가 내장된 액자가 두꺼웠고 작은 작품임에도 벽에 붙여 경매를 진행한 점을 근거로 들었다.  

Alexander Scheuber / Stringer


나에겐 이 사건이 참 충격적이고 인상적이었다. 그리하여 나의 Clone FOX#4 Banksy는 이렇게 재탄생하였다.

Clone FOX #4 BANKSY
BANKSY

"THE BAD ARTISTS IMITATE, THE GREAT ARTISTS STEAL."

-BANKSY-

 

https://opensea.io/collection/clonefox

https://twitter.com/nische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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