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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이쑤 Mar 13. 2020

유토피아는 없다.

4000km 캐나다 동부 일주를 통해 느낀 캐나다의 단면


**** 주관적 경험 주의 ****

개인의 경험과 주위의 경험이 모든 사례에 일반화될  없음을 밝힙니다.  글의 요지는, 정말 아름답고 걱정없을 것만 같은 천국 같은 곳도 까보면 나름의 문제를 안고 살아간다는 것이며, 이를 온오프할지는 개인의 가치관에 따른 선택과 결정임을 알려드립니다. 그리고 여전히 캐나다와 캐나다친구들을 애정하고 있습니다!


 

 캐나다 유학을 마치고 나서 나는 철저히 미국의 경쟁주의에 길들여진 사람이란 걸 느꼈다. 다신 내 돈주고 캐나다 놀러 오는 일은 없다고 생각해서 전부 캐나다 달러들을 환전하고 은행 계좌까지 닫고 왔다. 그때 tdbank 통장을 정말 닫을꺼냐고 여러번 물었던 옥빌의 뱅크 어카운턴트에게 다시 한번 더 물어봐 달라고 후회중이긴하다.

 물론 그때나 지금이나 캐나다 사람들은 정말 나이스하고 착하고 좋다. 그렇기에 이번에도 캐나다에 대한 궁금함 보다 캐나다에서 알게된 친구들을 보러 잠시 뉴욕에서 캐나다를 찾았다. 빨간 머리앤의 배경이 되었던 prince edward island까지 무식하게 하루에 6-8시간씩 운전하면서 캐나다와 캐나다 사회에 대해 느끼고 샅샅히 살펴볼 시간이 흥미로웠다.

 정말 두명에서 여행을 한다면 토론토에서 pei까지는 싸게 가기 위해서 나처럼 자동차로 운전하는 무식한 짓(!)은 하지 않길 바란다. 허리가 끊어지는 줄 알아서 토론토에서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은 너무 가볍고 빠르게 느껴졌다. 샬럿타운에서 4일정도 렌트를 해도 충분히 아름답게 온전히 캐나다를 느낄수 있다. 그렇게 길고 긴, 정말 8시간 운전에 길어야 한 두번의 쉬는 시간을 가지고 미친듯이 달리고 달려 하루씩 이동하는 여행을 하면서 친구랑은 영혼까지 끌어모아 모든 대화들을 나눴다. 그렇게 나의 캐나다에 대한 궁금증을 벗겨 나가기 시작했다.

1) 원조가 있으면 후발 주자가 없다.

 자기들 끼리 해먹는다. 어쩌면 기득권자들이 기존의 사업권을 꽉 지고 있어서 새로운 후발 주자가 생겨나기 어려운 환경이고 발상 자체를 하지 않는다. 정치적으로도 캐나다가 주는 이미지보다 보수적이었다. 우리나라는 카카오 택시 나오면 바로 티택시 나오고 버블티 어디서 런칭해서 잘되면 우후죽순으로 비슷한 컨셉의 브랜드들이 생겨나서 다 같이 죽거나 후발 주자가 윈하거나 둘다 파이를 나눠먹는다. 밴쿠버에서 우버가 불법인 이유도 밴쿠버의 택시 회사들의 사업권이 그 도시에 뿌리깊게 영향력을 행사하기 때문이다. 이에 더해서 캐나다의 국민 카페 팀홀튼의 경쟁 브랜드가 없는게 너무 신기했다. 캐네디언 친구에게 팀홀튼의 경쟁자는 누구냐고 물었는데 스타벅스나 세컨컵이라고 했다. 세컨컵은 스타벅스랑 비슷한 가격대라 아예 경쟁이라고 하기엔 공정한 경쟁이라고 볼 수 없었다. 물론, 스타벅스의 경쟁자는 세컨컵이 될수 있지만 전혀 피튀기게 경쟁하지 않는다.

 

2) 매니저로 승진을 올라가길 원하지 않는다.

 우리나라는 서로 승진하려고 난리인데 정말 그 소리를 듣고 놀라웠다. 워낙 풀타이머로 있으면 잘릴 위험없이 어떤 처방전도 없이 sick day 써서 업무시간 20프로는 농담따먹기해도 된다. 물론 세상에 100%는 없다. 우리나라는 그래도 승진하면 좋지, 승진 싫은 사람을 잘 찾아보기 힘들다면 캐나다는 승진을 거부하는 사람들을 한국보다 훨씬 더 자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승진을 원치 않고 그냥 풀타임으로 설렁설렁 회사 다니는 사람도 많다.

 한번은 기후 변화에 시위하는 정말 많은 숫자의 퀘백 시민들을 보고 하나같이 직업이 있어 보이는 어른들이 대다수인데 이들이 어떻게 지금 이 대낮같은 평일에 시위를 할 수 있냐고 물었다. 다들 직업에는 본인들 소중한 휴가를 쓰고 다 참석하는 걸까? 질문했다. 그랬더니 다들 province마다 다르겠지만 주마다 sick day 날짜가 다르고 받아들여지는 룰이 달라서 어떤 주는 의사의 처방전이 필요하고, 어떤 주는 필요없다고들 했다. 정말 친구의 입에서 1초의 고민도 없이 "다들 sick day 쓰고 나오는 걸껄." 이란 소리를 들었다. 언젠간 친구도 본인이 외국에서 6개월 정도 살고 싶단 생각이 들면 처방전을 받아다가 6개월 살다가 다시 직장에 복귀해도 아무 문제 없다고 한다. 물론 인스타그램이나 소셜미디어하는 순간 난리나겠지만 말이다.

 

3) 환경과 기후 변화엔 문제 인식을 심각하게 하지만, 실생활에서 지독하게 분리수거를 잘 안하고 플라스틱과 1회용품을 뭉터기로 쓰는 사람들도 많다. 정말 놀라웠던게, 세상에 그리도 많이 플라스틱을 쓰고 분리수거도 안하면서 공장에서 나오는 매연 많다고 줄이라고 요구한다. 기후변화를 위해서 플라스틱과 종이를 구분해서 넣는 개인의 노력 이전에 스타벅스에서 여전히 플라스틱 빨대를 쓰고 있었던 캐나다 시민들은 지구 온난화를 위해서 시청 주위를 행진하고 있었다. 몬트리올에 총리가 있어 몬트리올의 시위는 정말 규모가 더 크다고 했다. 정말 아이러니가 아닐수 없었다. 미국이 자신들이 아끼느라 있었던 자연광물들을 수입해서 쓰지 않아 캐나다는 경제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래서 국가의 성장이 무디고 더뎌 신사업 개발이 절실한데도 공장 매연을 탓을 하고 있다. 중국의 매연을 숨쉬기 힘들만큼 맡아야하는 대한민국 국민이 보기에 캐나다 공기 정도면 마스크값도 본인이 내지 않아도 되는데, 정부에 시위가 참 쉽구나 싶었다. 물론 환경운동에 적극적이고 보다 선진화된 방법으로 실천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그들의 노력이 물거품이 될만큼 1회용품 사용량은 끔찍할만큼 많은 것도 확실하다. 시위로 인한 문제제기보다 근본적인 환경을 더럽히는 것에 대한 시스템적인 문제 해결 방안을 국가에 건의하는 것이 더 효율적인 방법이지 않을까 생각했다.

4) 신호 체계에 대한 신고나 수정은 빠르지 않아 교통 체증 유발한다.

이건 우리나라도 마찬가지긴 하지만, 캐나다는 공공 건설 사업에 유독 길고 징한 시간들이 드는게 너무 신기했다. 안전을 위해서라고 하지만 말이다. 오랫동안 시내 가운데에서 왼쪽 신호등이 없어서 늘 막히는 구간이 있다. 그런데도 여전히 고칠 생각이나 이런 삶의 불편함에 전화 한통 넣는 민원은 누구도 하지 않은 듯 하다. 토론토 유니언 스테이션에서는 4년째 내부 공사를 하고 있었다. 그래서 친구에게 도대체 무슨 대대적인 공사길래 이렇게 오래 끄냐고 했더니 정부로 부터 사업비를 더 받으려면 공사를 오래 끌어야 한다고 했다. 어느 사회든 문제가 없으랴. 우리나라도 멀쩡한 도로공사비 내년에 삭감될까봐 아스팔트를 파내고 다시 까는 아이러니가 있지만, 일부러 늦게 늦게 공사하는건 또 한국 사람 입장에선 웃긴 일이다.

5) 도시 전체가 인도화 되고 있는 토론토 도시 전체가 중국화되버린 밴쿠버. 온 사방팔방 자동차 클락션 소리가 가득해졌다.

더이상 캐나다스러운 여유와 자유는 사라졌고, 백인인 내 친구의 말에 따르면 이제 더이상 토론토는 백인이 메이저리티에서 확실히 벗어난 사회가 되었다고 한다. 백인이 메이저가 안되서 슬픈것이 아니라 오랜 기간동안 지켜온 캐나다 특유의 느림속의 여유로움과 높은 시민의식이 부동산 버블과 함께 물거품이 되어간다는 사실이 체감되는게 안타까웠다.

6) 캐나다 최대의 통신사의 금액은 소비자가 협상하기 나름이다.

우리나라로 치면 kt쯤 되는 bell 이라는 통신사에서 내가 직접 듣고 겪은 이야기다. 횟집의 횟감의 싯가도 아닌데 bell에서 추가로 데이터를 구매하고 삼십분 실갱이 벌이면 3만원이 넘는 가격을 깎아준다. 그리고 은근슬쩍 추가로 데이터를 높인 서비스 비용 10불을 말없이 청구한 다음 다시 따지면 환불가능하다. 룰없이 따지면 가능하다. 시장통도 아니고 벨이라는 대기업에서 정해진 금액나 룰이 없다. => 그만큼 영어를 잘해야 피해가 없다.

 

7) 캐나다는 무상의료시스템을 갖췄다고 하지만, 허점이 많다.

미국에서 병원비가 많이 나오는 큰 병에 걸린 한 여자가 신문에 광고를 내었다. 자신을 캐나다사람 아무나 결혼시켜줄 사람이 없냐는 광고였는데, 그렇게 하면 무상으로 수술을 받을수 있기 때문이었다.

우리나라도 헛점이 있다고 하지만, 캐나다도 알려진것 처럼 그리 좋은 의료 환경은 아닌듯 하다. 우리나라에 비해 캐나다 의료 시스템이 막 좋다고 생각은 안한다. 오히려 우리나라가 내는 돈은 캐나다나 비슷하거나 좀 더 작은데 혜택과 서비스의 질은 훨씬 높은 느낌이다. 그리고 의료보험비 사적으로 내는것도 훨씬 싸다. 물론 미국에 비해서 모두가 평등하게 의료 시스템은 받을 수 있지만 그 수요에 비해 의사나 의료진들의 공급이 턱없이 부족하다. 똑똑한 캐나다의 의사나 간호사들은 더 많은 돈을 벌기위해 미국으로 떠난다는 소리도 들었다. 한번은 내 친구의 패밀리닥터가 임신해서 더이상 의사 일을 하지 않고 동시에 다른 지역으로 내 친구가 이사할경우 패밀리닥터가 없어지고 다시 새로운 패밀리 닥터를 찾아야하는데 이미 유능한 패밀리 닥터는 다 풀로 관리자가 차있고 일반 닥터들도 페이가 작아 수요가 많지 않다. 그리고 미국에서의 페이가 좋기 때문에 캐나다 의사의 수가 모자라서 정말 중증 환자들을 우선적으로 진료하다보면 대기를 걸어 놓고 의사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제한적이고 기다림이 꽤 많이 따른다. 물론 국가에서 치과 말고는 대부분 지원해준다고들 해서 좋아라하지만, 원래 어느정도 기다려야하는데 그 기다림울 스킵하고 최대한 빠른 예약으로 의사를 만나는 스케줄이 잡혔다고 하면 은연중에 자신의 병이 위독함을 암시하는 시그널은 슬펐다.

8) 집에 전자비번이 아니라 열쇠로 한다.

처음 1달을 묵기로 한 홈스테이에서 2주 살다가 도착 3일만에 미친듯이 집을 알아보고 나왔는데 그 홈스테이에서도 그리고 신식의 워터프론트 지역의 콘도에서도 여전히 열쇠를 사용하고 있었다. 한국에서 5만원만 주면 구할 수 있는 전자열쇠를 설치하고 싶었지만, 또 이게 이 집만 그렇게 사용하면 도둑들에게 눈에 튈까봐 안하나? 라는 생각도 들었다. 캐나다에서 열쇠 수리 기술을 배워서 열쇠 수리공을 하면 돈을 많이 벌지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정말 지독하게 추운 캐나다에 그만한 이유가 있겠지만 에어비앤비와 일반 주거 지역의 집에 그리 추운날씨에 비해 추운데 이중창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경주처럼 퀘백이야 옛것을 지키기 위함이라지만, 일반 집들중에서 토론토보다 훨씬 추운 지역에서도 이중창보다 얇디 얇은 유리로 된 나무들이 많았다.

10) 펜션이란게 흔치 않다.

에어비앤비나 모텔 호텔이다. 대신 본인들의 코티지 별장이있다.

11) irving 의 도시 saint john 이미 디트로이트화 되었다.

더이상 미국은 자신의 자원을 아껴두지 않고 캐나다 것을 수입하고 있지 않기에 도시가 완전히 슬럼화되었다. 사람들은 하나같이 무기력해보였고, 심지어 표정은 화나있었다. 다트로이트의 어두움을 닮아 있었다. 날씨가 환하게 화창했음에도 불구하고 도시 전체에 활기를 찾아보기 힘들었다. 유독 거지가 많았고 도시 곳곳이 어둡고 지저분했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통의 미국도시 보단 깨끗했다.

 



12) 미국의 불법 이민자수가 가히 엄청나다.

날씨의 중요성을 다시금 느꼈다. 그래서 원래는 캐나다 시민들은 미국 출입국이 보다 편했는데, 최근에 한층 까다로워졌다고 했다. 다들 의료보험이 되는 캐나다 국적을 가지고 싶어할줄 알았는데 미국내에서 불법 이민자수중 캐나다인이  많이 차지 한다는 뉴스가 흥미롭게 다가웠다. 단순히 날씨탓인가? 생각해봤었는데 내가 지냈던 옥빌의 혹독했던 추운 겨울을 떠올려보면 납득이 되는  같았다.

13) 기름값이 기름나는 것에 비해 싼 것은 아니다.

이건 정말 왜인지 모르겠다. 비행기값 아끼려다가 시간버리고 노동력버려서 렌트했는데 기름값에 렌트비 그리고 렌트 보험료 더하니 비행기값이 훨씬 싸게 쳤다. 거기에 호텔과 노동력 시간까지 다 금액으로 합산하면 먼거리는 곧죽어도 비행기다.

 

14) 먹을만한 음식이 없고 추워서 제철과일도 먹을수 있는 기한이 제한되어있다.

감자좋아하면 감자는 포대기로 싸게 먹을수 있다. 치즈나 유제품도 호주에 비해 퀄리티가 훨씬 좋다. 밴쿠버는 다를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토론토에선 과일의 종류가 현저히 줄어들었다. 문제는 추운 기간이 일년의 반을 차지할만큼 길다는 것이다. 캐나다에서 너무 춥고 눈이 지긋지긋해서 친구한테 캐나다의 겨울이 언제 끝나냐고 물어봤다. interesting한 질문이라는 리액션과 함께 10월부터 4월까지라는 대답을 들었다. 대신 4,5,6,7월의 날씨는 끝내주게 좋다. 추울때는 바나나정도 살만한 과일이였다. 대신 날씨가 좋을땐 모든 과일들이 세상 맛있다.

 캐나다에서 제일 맛있게 먹은 음식은 그릭 요거트다. 같은 브랜드의 제품을 홍콩에서 구해서 먹었는데 호주에서 만든 것보다 캐나다에서 만든 요거트가 훨씬 더 크리미했다.

보너스 ) 팀홀튼 메뉴추천 : 7일 내내 올드보이처럼 아점으로 평생 팀홀튼과 함께 나고 자라온 친구의 추천 메뉴들을 다 먹어 보았다. 물리고 질렸지만, 제일 싸게 그나마 중독성있는 메뉴들을 소개한다.

- 시나몬 레이신 베이글 + 엑스트라버터 (최애)

- 더블더블 + 디카페인

- steeped tea + one and a half milk + one and a half sugar (최애)

- everything bagel + extra butter

- 해쉬브라운 + 케첩 (이건 그냥) 추천까진 아님

- 디카페인 커피 + 우유조금 첨가

- 당떨어질 땐 팀빗 (펌킨은 무조건 빼야한다^^;;;)



오래 산 사람도 아니고, 캐나다 잠시 놀러 왔다가 깨닫게 된 사실들이라 사실이 아닐 수도 있고 많은 사람들과 생각이 다를순 있다. 그래서 이게 알량한 지식 정보를 나누기 위해서 찬반이 있을 수 있지만, 보는 시각에 따라 그리고 본인이 처한 상황에 따라 같은 뉴스나 지식도 다르게 느껴질 수 있다.

확실한 건, 캐나다뿐 아니라 이 세상 어디든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것 처럼 천국도 아니고 세상에 유토피아를 찾기 위한 이민이나 유학은 없다. 내가 캐나다를 가기 직전까지도 엄마는 최소한 4-5년은 거기 있다 올거라고 으름장을 놓았던 나에게 “한국에서 그만큼 정신력이면 더 잘살수 있다.”고 하셨다. 지금 돌이켜보면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거기서 살았어도 나름 행복하게 살았겠지만 또 한편으로는 한국 갔었으면 이렇게 살았을텐데 하는 아쉬움도 분명히 존재했을 것이다. 그 아쉬움의 크기가 본인에겐 얼마나 크냐 작냐에 따라 나는 선택했고 한국행 선택에 후회는 없다. 이렇게 가고 싶을때 일이년에 한두번 방문할수 있는게 적당히 애틋하고 좋다.


 여전히 틀린 반 중에는 본인의 성향과 가치관에 부합하는 도시와 국가를 찾아서 떠나는 이민이나 유학은 얼마든지 옳을수 있다 생각한다. 나의 경우에는 뭘해도 다 잘되고, 행운이 따르고, 나 역시도 열심히 노력하게 되는 자극받고, 가장 나의 장점이 극대화 되는 도시 몇 곳이 있었다. 그리고 애증하는 캐나다에서 애의 포인트였던 것들 중 하나인 느긋하고 평화로움이 토론토에서 급격히 사라지고 갑자기 몇배가 올라버린 비싼 집값과 함께 여유를 잃어가는게 속상해 한 자 남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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