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생각하라 그리고 부자가 되어라> (Think and Grow Rich)
작가: 나폴레온 힐
옮김: 이한이
이 책은 최근더러 가장 오래 읽은 책이다. 역시 '부'가 들어간 책은 저에게는 어려운가 보다. 오늘 드디어 완독하여 후기를 적어본다.
솔직히 이 책은 생각보다 추상적인 내용이 많았다. 또한 나폴레온 힐이 너무 오래전에 쓴 책이다 보니, 지금의 나로서 이해가 안 되는 내용들도 없지 않았다. 다행히 빌 하틀리라는 분이 현대에 맞는 사례와 내용을 보강해 주셔서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그래서 책이 더 두꺼워지긴 했지만 말이다.
<생각하라 그리고 부자가 되어라>는 총 16장이나 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뒤로 갈수록 재미있었다. 특히 14장, 16장에서는 제가 평소에 관심이 많은 분야인 뇌, 신경망, 우주, 에너지 등 내용이 나온다. (그 시대부터 그런 생각을 하시다니, ㅎㄷㄷ)
지금의 저로서는 완벽하게 이해가 되지 않은 책이라고 생각되는 책이다. 작가도 이 책은 계속 읽어봐야 한다고 얘기한다. 좀 더 성장하면 다시 읽어보고 싶은 책--<생각하라 그리고 부자가 되어라>를 기록해 본다.
(각 챕터 아래 초록색 글씨는 저의 소소한 생각을 정리해 봤습니다.)
1장: 성공의 비밀
. 즉시 결정하지 못하는 사람은, 필요한 걸 모두 갖추고 있어도 결정한 일을 이뤄낼 수 없다.
. 부자는 다른 인종이 아니다.
. 부를 일군 사람들은 모두 한 가지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 가난과 부, 모두 생각에서 나온다.
▶ 결정의 중요성을 점점 깨우쳐가고 있는 중이다. 결정하는 순간, 이미 시작이다.
▶ 나는 한 가지 아이디어가 있는 듯한데, 아직 출발을 못한 게 문제다. 출발을 하자 제발.
▶ 이 책 전반에서 수없이 얘기하는 생각. 생각과 마음은 우리가 유일하게 컨트롤할 수 있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맞는 것 같기도 하다.
2장: 생각이 상황을 만든다
. 패배가 우리를 잡아먹을 때, 가장 쉽고 논리적인 반응은 그만두는 것이다. 그리고 대부분은 그렇게 한다.
. 발명가의 일은 시도하고 실패하는 것이다... 하지만 한 번만 성공해도 발명에 성공한다.
. '영리하게 실패하는 법'
. 인간의 정신은 무엇이든 상상하고, 무엇이든 성취할 수 있다고 믿을 수 있다.
▶ 2장부터 벌써 내용이 심오해지기 시작한다.
▶ 다행히 나에게 그만두는 것이 오히려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다. 시작했으면 끝을 봐야지. 나름 좋은 끝을.
▶ 영리하게 '실패'하는 발명가가 될련다. 크으~ 멋지다.
3장: 열망
. 소망이 부를 가져다 주진 않는다. 부를 열망하고, 마음을 온전히 쏟아붓고, 확실한 방법과 수단을 계획하고, 실패를 생각하지 않고 고집스럽게 그 계획을 따라야만 부가 찾아온다.
. 그는 기회가 찾아오기를 기다리지 않고, 자신이 가진 수단을 가지고 일을 시작했다.
. 희망이나 소망이 아니라, 믿음을 지녀야 한다.
. 제시 벨 리튼하우스: 내 인생을 1페니에 흥정했더니 인생은 그 이상을 주지 않았다.
▶ 부를 소망하지 않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본다. 근데 진짜 대부분 사람들은 '입'으로만 소망한다. 계획적이고 용감한 해동으로 따내야 한다. 그렇게 해보자!
▶ 준비된 자에게 기회가 찾아온다고 배웠다. 이 책에서는 일단 가진 거로 시작하라고 얘기한다. 나는 아직 그것이 안되고 있다.
▶ 내 인생의 가치는 내가 정한다. 크으~ 나는 내 인생을 얼마에 '흥정'할까?
4장: 자신의 능력에 대한 믿음
. 자신감이 완전하지 않으면 의문을 제기하게 되고, 확신이 없으면 믿음을 지닐 수 없다.
. 어떤 생각이 정신을 온통 차지하면 그 생각대로 된다.
. 믿음은 한계를 없앤다. 당신이 지나는 길에 대해 어떤 값을 부르고 싶을 때, 삶과 흥정하고 싶은 마음이 들 때, 이 사실을 기억하라.
▶ 완전한 자신감은 어떤 느낌일까? 주변 사람들은 고맙게도 나를 자신감 있는 사람으로 평가해 준다. 하지만 나는 이게 완전한 자신감이 아니라는 것을 안다. 한번 느껴보고 싶다. 완전한 자신감.
▶ 요즘더러 '예감' 이런 것이 많이 느껴진다. 약간 이유 없는 '믿음' 같은 건데, 조금씩 맞아떨어지고 있다. 신기하다. 아직은 한계가 있는 믿음이지만 말이다.
6장: 전문 지식
. 지식은 단지 재료일 뿐이다. 명확한 목표를 갖추고 명확한 행동 계획 아래에서 조직되어야만 힘이 된다.
. 모든 아이디어의 이면에는 전문 지식이 자리하고 있다. 하지만 전문 지식은 아이디어보다 흔하고 쉽게 얻을 수 있다.
. 행복이란 소유가 아니라, 행하는 데서 찾아진다.
▶ 지식은 이론, 결과는 행동으로 얻어낸다는 얘기로 이해하겠다. 명확한 목표와 계획이 수반된 행동.
▶ 아이디어가 지식보다 값비싸다고 한다. 가슴을 뛰게 하는 아이디어가 있다면 빨리 행동하자. (나 말이다.)
▶ 행복은 '행'하는 데서 찾아진다. 크으~~
7장: 상상력
. "계획을 글로 쓴 순간, 무형의 열망이 확실한 형상을 띠게 될 것이다."
. 부는 절대 근면 성실함만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부는 명확한 원칙 아래 분명한 요구를 해야만 찾아온다.
▶ 생각은 무형이지만, 이를 형태가 지니게 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식이 글로 쓰는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일단 열심히 적어보겠다.
▶ 열심히 성실하게 살기만 하면 인생이 달라질 줄 알았던 나날들, 나는 훌륭한 '근로자'가 되었다.
8장: 체계적인 계획
. 계획이 실패했다고 해도 한순간의 실패일 뿐이지 영원한 실패가 아님을 기억하라. 다른 계획을 세워라. 실패하면 또 다른 계획을 세워라. 성공할 때까지 그렇게 하라.
. 다른 사람들이 일을 해내도록 만드는 능력이 리더에게 더 큰 보상을 준다.
. 어떤 일을 바라는지 확실히 정한다. 그런 종류의 직업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스스로 만들면 된다.
. 기다리지 마라. '딱 맞는' 때란 없다. 지금 있는 자리에서 시작하고, 자신이 가진 게 뭐든 그것을 가지고 일하라. 그러면 일해가면서 더 나은 도구를 갖추게 될 것이다.
▶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의 구절이 생각난다. '최선이 안 되면 차선이 있고, 차선이 안 되면 차차선도 있다.' 실패에 대한 무작정의 두려움을 조금은 덜어주는 따듯함과 힘을 주는 말들이다.
▶ 내가 원하는 종류의 직업이 없다면 스스로 만들래요. 크으~~ 이런 태도 너무 마음에 들어요.
▶ 모든 자기개발 서들이 하는 공통한 말: 일단 시작하라!
9장: 결단력
. 누구나 자신만의 머리와 생각이 있다. 자신의 머리와 생각을 이용해 스스로 결정을 내려라.
. 눈과 귀를 열고 지켜보라. 입은 닫아라. 말이 지나치게 많은 사람은 행동하지 않는다.
▶ 내가 하고자 하는 일, 내가 살고자 하는 삶, 나의 생각과 결정이 제일 중요하다. 그것이 완벽하지 않아도 말이다. 타인에게 쉽게 휘둘리지 말겠다.
10장: 끈기
. 끈기의 중요성을 겪어본 사람들은 실패를 일시적인 일 이상으로 치부하지 않는다.
. 행운에 의지해도 되는 사람은 스스로 행운을 만드는 사람이다.
. 운이 좋은 사람들은 행운을 만드는 특정한 단계들을 밟아간다.
▶ 모든 자기개발 서들이 공통으로 얘기하는 내용: 끈기 (Grit)
▶ 성공한 사람은 운이 좋아서가 아니라 그 '운'을 만들어버리기 때문이다. 나도 '행운 발명가'가 되리라.
11장: 조력 집단의 힘
. 커다란 힘은 조력 집단 없이는 가질 수 없다.
. 도와줄 조력 집단을 모으려면 필요한 수만큼 사람들과 협력 관계를 맺어라.
. 부는 가장 매력적인 보상이다. 공정하고 후하게 베풀어라.
. 지구상에서 캐낼 수 있는 황금보다 인간의 사고에서 캐낼 수 있는 황금이 더 많다.
▶ 혼자의 힘은 분명한 한계가 있음을 많이 깨달은 상태다. 팀이 필요하다.
▶ 가장 좋고 현실적인 보상은 '부'다. 인정한다. 찝찝하지 않은 부를 후하게 베풀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
12장: 성 에너지
. 사고 수준이 높아지면, 의식주 같은 기본적인 문제들을 의식하지 않게 된다.
. 성공은 설명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실패는 변명을 허용하지 않는다.
▶ 사고 수준이 높아지면, 기본적인 문제는 문제가 아니게 된다. 마치 높은 곳에 서있을수록, 모든 것이 작게 보이듯이 말이죠. 나는 아직 의식주가 의식이 된다... 허허
▶ 성공은 설명이 필요 없고, 실패는 변명을 허용 못한데요. 크으~~
14장: 뇌
. 뇌는 감정이 결여되거나 잔잔한 상태의 생각보다 감정적으로 자극받은 생각에 더 빨리 기능한다.
. 이렇듯 복잡한 기계와 같은 신경망들이 신체를 성장시키고 유지하는 물리적 기능만을 위해 존재한다고 생각하기는 어렵다. 수십억 개의 뇌세포는 서로 소통하는 매개체를 만들고, 다른 무형의 힘과 소통하는 수단을 제공하는 시스템이 아닐까?
▶ 이번 장을 가장 재미있게 봤다. 평소에 아주 관심 있는 분야이기도 해서 그렇다.
인간은 보이는 '육체'로 형태를 가지지만, 보이지 않는 정신세계, 의식, 영혼 이런 것들은 쉽게 설명하지 못한다. 우리는 무한한 우주 세계의 너무나 '하찮은' 존재이지만, 인간 자체를 하나의 우주로 볼 수도 있다. 우리가 우주 라면, 우리 안의 수많은 세포들은 또 다른 '하찮은' 존재가 되어 '우리'라는 우주를 만들어 주고 있는 것이다.
즉, 우리가 알고 있는 무한한 우주는 또 다른 '인간'일 수도 있다. (이번 장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내용은 아닙니다.)
어쨌든 이번 장에서 인간의 이렇듯 복잡한 신경망들이 그냥 물리적 기능을 하기 위한 존재가 아니라고 한다. 다른 무형의 힘과 소통하는 시스템이라... 너무 재미있잖아요!
16장: 두려움의 여섯 가지 유령들
. 인생은 에너지라고 할 수 있다. 에너지나 물질이 사라질 수 있다면 인생 역시 사라질 수 있다. 삶 역시 다른 에너지들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변화 과정을 통해 전달되거나 변화될 순 있지만, 사라지지는 않는다. 죽음 역시 변화일 뿐이다.
▶ 마지막 장에서도 재미있는 내용을 알려준다. 육체, 인생, 삶, 정신 등 모든 우리가 인지하는 '것'들은 일종의 에너지라고 한다. 학교에서 배웠다시피, 에너지는 다른 에너지로 변화될 수 있지만, 사라지지 않는다.
즉 우리가 죽는다는 것은 인생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다른 '것'으로 변화된다는 개념이다... 너무 재미있잖아요!!
(이젠 죽음도 두렵지 않죠? 후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