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컴컴한 암흑 속에서
나는 조용히 너를 나열해 본다.
보이진 않지만 명확히 있는 너를 나열하며,
정갈한 어둠에 얼룩을 칠한다.
얼룩진 너를 나열하다 보면
너는 나의 어디쯤일까, 하는 생각이 들곤 한다.
그저 그런 기타이기를.
사탕처럼 녹여먹을 수 있는 글을 쓰고 싶어요. 두고 먹을 수 있고 시간 지나면 끈적하기도 한, 사탕 빼면 사랑 남는 글이요. 사랑 빼면 당신 남는 글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