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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시말서
나만 몰랐던 이야기
by
서미
Jul 3. 2019
근데 맞아,
우린 너무 가까이서 사랑했지?
그래 맞아,
너네들 너무 가까이서 사랑했지?
이따금씩 떠올릴 때가 있다.
당신과 결혼을 약속한 사람에게
근데 그거 알아요?
사실은 원래 죽기로 했었거든요, 하고
깔깔 거리며 웃는 모습을.
반드시 내 것이 아니더라도
내게 충분했던 사람.
내 것이 아니더라도
살아있다는 것만으로도
위안이 되던 사람.
이젠 시간이 멈춰
나보다 어려진 소년 같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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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미
사탕처럼 녹여먹을 수 있는 글을 쓰고 싶어요. 두고 먹을 수 있고 시간 지나면 끈적하기도 한, 사탕 빼면 사랑 남는 글이요. 사랑 빼면 당신 남는 글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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