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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시말서
계절
by
서미
Apr 19. 2019
숲 속엔 날씨가 많다.
숲이라고 부르기 무색할 정도의 몇 그루 나무가 심어진 곳이었다.
그곳에서 우리는 발을 가지런히 맞대고
노래를 불렀다.
-태풍이 왔으면 좋겠다.
베란다 유리 창가로는 태풍을 구경할 수 있었다.
몇 그루 나무들이 휘청거리며
숲이라는 이름을 잃기 직전의 모습이었다.
그렇게 우리의 시간은 계절이 되었다.
숲 속엔 날씨가 많고,
우리의 시간은 계절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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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미
사탕처럼 녹여먹을 수 있는 글을 쓰고 싶어요. 두고 먹을 수 있고 시간 지나면 끈적하기도 한, 사탕 빼면 사랑 남는 글이요. 사랑 빼면 당신 남는 글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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