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 6시에 일어나 무언가 생각해보기
1월 한 달 동안 동생과 6시에 일어나는 우리만의 챌린지를 했었다.
작년 말 내내 늦은 시간에도 무언가를 하고 있고, 그로 인해 아침에 늦게 일어나고 하루 종일 피곤한 상태가 계속되다 보니까 새해를 맞아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가져보자는 취지로 시작했다.
알람은 5시 30분에 맞춰놓고 일어나서 스트레칭을 먼저 한다. 잠도 깨고 굳은 몸도 풀 겸 즐겨보는 요가 유튜버의 스트레칭으로 아침을 시작한다. 그리고 영어 공부를 한다. 배워놓은 영어도 쓰지 않아서 이미 내 뇌 속에서 사라진 지 오래다. 영어 공부하는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아침 20분 정도 영어 표현이나 영어 뉴스를 읽는다. 가끔씩 오래전에 사놓은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를 읽기도 한다. 이렇게 30분 정도를 보내고, 브런치에 글을 하나씩 쓴다. 아침에 일어나서 내가 생각한 어떤 것이든 하나를 주제로 정해 제약 없는 글을 쓴다.
사실 글을 쓰는 게 가장 어려웠다. 매일 일기는 쓰지만, 이렇게 내 생각을 정리하거나 일기보다 더 긴 글의 형식으로 쓰는 게 처음이라 시간이 오래 걸렸다. 그래도 몇 주 해봤다고, 지금은 글 쓰는 건 금방이고 오히려 주제를 정하는 게 어렵더라. 쓰고 싶은 주제는 많은데 하나를 정하려니 고민이다. (행복한 고민ㅋㅋ)
3주 반동안 습관을 만들어보니 나의 하루가 더 알차게 느껴졌다. 이른 시간부터 휴대폰을 보는 게 아닌, 생산적인 활동을 하니까 오히려 피곤함도 덜했고, 운동을 더 많이 하고 싶은 기분이 들어 전보다 훨씬 운동을 많이 하기도 했다.
챌린지가 끝나기 하루 전인 어제, 사실 6시 조금 넘어서 일어나 벌금 1000원을 냈다. 하루 지각만 없었어도 완벽하게 끝내는 것인데.... 아쉽다. 2월에도 챌린지를 이어갈지 아닐지는 모르겠지만, 2월이 된다 해도 눈은 일찍 뜰 것 같다. 아무도 일어나지 않은 조용한 새벽에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 기분이 너무 좋기에 계속 아침형 인간으로 살지 않을까 한다.
습관은 진짜 의지만 있다면, 꾸준히 반복하는 생활을 해 준다면 누구든지 좋은 방향으로 만들 수 있다. 새해의 시작을 좋은 습관 형성으로 했으니 앞으로의 2021년도 좋은 습관을 이어가는 노력을 하며 가치 있게 보낼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