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가끔은 닥X를 외치고 싶을 때가 있다.
나는 인간의 말이 나름의 귀소 본능을 갖고 있다고 믿는다. ~ 사람의 입에서 태어난 말은 입 밖으로 나오는 순간 그냥 흩어지지 않는다. 말을 내뱉은 사람의 귀와 몸으로 다시 스며든다. ~ 내가 무심코 던진 말 한마디에 품격이 드러난다. ~
"이청득심, 삶의 지혜는 종종 듣는 데서 비롯되고 삶의 후회는 대개 말하는 데서 비롯 된다."
"과언무환, 인간의 가장 깊은 감정은 대개 침묵 속에 자리하고 있다."
"언위심성, 사람이 지닌 고유한 향기는 사람의 말에서 뿜어져 나온다."
"대언담담,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은 우주를 얻는 것과 같다."
말은 한 사람의 입에서 나오지만 천 사람의 귀로 들어간다.
그리고 끝내 만 사람의 입으로 옮겨진다.
-말의 품격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