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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 Lee May 21. 2021

기록, 흘러가는 일상을 붙잡자

가지마 내  시간아, 그만 가라고

하루의 조각을 조금이라도 남겨보자, 라는 생각으로


이미지나 영상은 인스타그램

하루의 마무리는 세줄일기

개인적인 생각들은 브런치에 남기고 있습니다.


(네이버 블로그는 매일 글쓰기 챌린지를 하기에 도전했다가 네이버에서 엎어버리는 바람에 2일 치 쓰고 종료했어요..)


시간이 지날수록 자꾸 무언가를 남기고 싶은 갈망이 커져갔는데 아마도 매 순간들 속에서 아쉬운 시간들이 늘어나서 그런 것 같더라고요.


(소중하고 귀한 내 추억들)


그래서 요즘은 어떻게든 기록으로 남기려고 노력 중입니다.


예전에는 이렇게 무언갈 쓰고 남기는 걸 즐겨하지 않았던 것 같은데 경험의 폭이 넓어지고 나를 둘러싼 모든 게 소중해지다 보니까 어떻게든 잊지 않으려고 남기려고 하는 것 같아요.


다만 이 기록물들이 저에게 향후 어떤 긍정적 효과를 일으킬지와 관련해선 배달의 민족의 전 마케터이셨던 승희님의 인터뷰를 보고 난 후였어요.


승희님께선 배달의 민족에서 마케팅으로 한창 회자될 당시에 마케터로 근무하셨고, 회사뿐 아니라 승희님 개인적으로도 브랜딩이 잘 되어 있으시며, '기록의 쓸모'란 책을 내셨고, 그 외 다양한 프로젝트를 다방면으로 진행해 오고 있습니다.


제가 본 희 님의 인터뷰는 '기록의 쓸모'를 주제로 하여 승희님께서 꾸준히 기록을 하게 된 계기에 관한 내용이었는데,  과거의 행적들을 짚어가며 기록물을 남기기 위해 수반된 노력과 부차적으로 발생되는 긍정적인 효과들을 이야기해주었어요.


여기서 가장 중요한 핵심은

'기록'의 중요성


이를 계기로 승희님을 검색해보며 약간의 덕질을 시작했는데, 그 와중에 한번 더 띠용 했던 것이 있었어요.


승희님이 내신 첫 책,

'인스타하러 도쿄 온건 아닙니다만' 보고서입니다.

: 이승희 작가님 블로그 중


먼저 책의 형태와 구성된 콘텐츠가 너무도 기발했습니다.

생각만 하던 것을 현실로 들고 왔달까.


인스타그램에 올린 걸 그대로 책으로 내셨다니,


온라인에 형체가 없는 사진과 글들을 종이로 엮어 물체가 있는 형태로 재창한 부분이 너무 멋있었어요.


(흡사 창조주 느낌)


이렇게 몇 차례 반하다 보니 승희님의 행적을 훑기 시작했습니다.


'배달의 민족'에 계실 때의 작업물들과 인터뷰들, 퇴사 후에 규림님과 함께한 '두 낫띵 클럽'에서의 활동, 그리고 '패스트캠퍼스'에 박웅현 COO 님과의 콜라보까지.


: 이승희 작가님 인스타그램 중


(박웅현 CCO님은 제 내적 멘토십니다ㅎㅎ 어디서 뵌 적도 없지만 책과 영상으로 접하고 있는, 저만 내적 친밀감 가득한 그런 멘토님이세요)


그리고

최근 승희님께선 쌓아 올린 기반을 바탕으로 활동 영역을 하나하나 넓혀 나가고 계시더라고요.


그런 와중에도 끊임없이 기록을 하시고, 영감을 받으시고, 또 새로운 걸 기획하고 해 나가는 멋진 분임을 보면서 저도 자극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러다가 저를 되돌아보니

바쁘지 않은 것 같은데 정신없이 하루하루는 흘러가고,  매시간이 너무 아까운데 또 남겨지는 것들은 없으니 온전히 제 머릿속에서 모든 것들이 정신없이 퍼져있는 느낌...? 을 받았습니다.


손에서 모래가 빠져나가는 듯한 느낌이랄까.


그래서 조금 더 저의 조각조각들을 남겨서 숭님(승희님의 닉네임)처럼 알찬 영감 노트(또는 기록물 또는 그 무언가)를 만들어 나가보려고요.


(브런치에 글쓰기도 그 중 하나인데, 짤막한 글들을 남기기엔 맞지 않는 것 같아서 블로그에도 써야 하나 고민 중입니다)


아래는

최근 숭님께서 인스타그램에 남긴 글을 발췌한 것인데,


개인적으로 너무 공감이 갔던 글이고,

숭님의 따스한 마음이 폭 담긴 글이어서 공유드리고자 합니다.

: 이승희 작가님 인스타그램 중


앞으로

저도 더 꾸준히 다양한 방식으로

추억을 기록하고 남기기 위해 고민해 보아야겠습니다.


(오늘은 본 글로 하나의 기록을 남겼습니다 ㅎㅎ)



이미지: 이승희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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