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서 임장을 다녀야 하는구나!
대중교통: 집 앞에 버스정류장이 없으면 정말 불편하다. 특히, 배차시간이 긴 경우라면 한번 나갈 때 이동시간이 몇 배로 걸릴 수 있기 때문에 대중교통은 항상 근접해있는 것을 선호한다.
대형마트: 서울에서는 새벽 배송을 주로 이용한다. 그러나 근거리에 마트가 있다면 종종 마감세일 노리고 산책 겸 가기도 편하고, 필요한 물건들을 그때그때 장 볼 수 있으니 적어도 걸어서 20분? 정도가 적당할 듯싶다.
공원: 공원이 거주지와 붙어있다면 간접적으로 숲세권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본다. 특히 아파트에서 공원으로 바로 이어지는 길이 있다면? 그건 거의 내 공원이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도서관: 개인적으로 도서관은 집 근처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릴 때 도서관의 서늘하고 조용한 분위기를 좋아해서기도 하지만 다양한 책을 손쉽게 접하기 위해선 도서관이 최고다. (e북은 종이책 특유의 그 집중도를 못 따라간다....)
주변 환경: 음식점과 유흥가가 가까운 위치는 피해야 한다. 소음과 냄새는 생각보다 멀리 간다.
산: 개인적으로 산 밑에 위치한 아파트를 선호한다. 사계절 풍겨오는 산내음이 정말 기가 막히기 때문이다.
은행: 은행은 생각지도 못했는데, 같이 간 친구는 '은행'이 근거리에 있는지를 주요하게 보았다. 온라인 뱅킹이 워낙 잘되어 있어서 중요성을 못 느꼈으나 인증서, 대출, 상담, 현금 인출 등은 은행을 방문해야 하기 때문에 주거지와 가까이 있는 것이 좋다고 한다.
학교 및 유치원: 이 부분은 당장 나에게 필요치 않아서 고려하지 않은 유형이다. 그러나 투자 가치를 기준으로 따져 보았을 때, 아이들이 도보로 왕래하기에 충분할 정도로 가까워야 가치가 높다고 한다. (특히, 횡단보도를 건너느냐 안 건너느냐의 차이도 크다고 한다)
방향: 남향이 아닌 동/서남향 정도. 완전 남향이면 여름에 햇빛이 다이렉트로 쏟아진다. 결국 집 내부 온도가 올라가게 되므로 에어컨을 하루 종일 틀어야 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환기: 바람통로가 확보되어야 한다. 집에서 환기를 시킬 때, 부엌과 거실을 통과하는 바람길이 없을 경우에는 내부 공기질이 떨어질 수 있고 냄새 빼는데 꽤나 애를 먹을 수 있다.
현관: 현관은 어느 정도 공간감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적어도 나가기 전 옷매무새를 다듬을 정도의 여유?
방 구분: 방은 적어도 3개 이상?
세탁실: 세탁물을 구분하고 세탁 용품들을 보관할 정도로 쾌적하고 해가 잘 들어야 한다.
아파트 네임밸류: 투가 가치를 고려한다면 향후의 아파트 네임밸류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네임밸류에 따라 아파트의 가격폭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대단지 여부: 아파트가 대단지일수록 관리비가 저렴해진다. 이에 더해 단지 내 인프라도 좋고, 거주자가 많다 보니 대중교통 및 주변 생활권도 좋아질 수밖에 없다.
출퇴근 거리: 베드타운인지 아닌지, 근처에 대단지를 소화할 회사 등의 산업단지가 있는지도 중요하다. 그래야 아파트 주변이 빠르게 발전할 수 있는지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브랜드 가치가 조금 낮은 아파트에서 시작해서 몇 년 후에는 상급지로 갈아타야 해요!
바로 옆에 '자이'라는 아파트 보이시죠?
공원을 가운데 두고 붙어있는데 가격 차이가 적어도 3억 이상 나요.
그러니까 처음에는 조금 인지도가 낮은 브랜드로 시작해서 아파트값이 상승하면 되팔고 상급지(더 가치가 높은)로 갈아타야 돼요.
그렇게 자산을 불려 나가는 거죠.
'마케팅'으로 쌓아 올린 브랜드 가치보다 '건설사'를 기준으로 선택하는 편이 좋다는 것.
마케팅으로 High Value를 구축한 어떤 아파트는 실제로 내부에 부실공사부터 소음공해, 누수 등 하자가 많지만 거주민들은 아파트값이 떨어질까 두려워 쉬쉬하고 있다고 한다.
반면,
'하청'을 주지 않고 자회사로 직접 건설하는 건설사의 아파트는 튼튼하고 하자 없기로 유명해서 실거주 용도로는 아주 알짜라고 한다.
그래서 이런 정보를 아는 사람들은 실거주용은 꼭
이 건설사의 아파트를 산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