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똥별소원과 장래희망

by 나는난

코로나 시절 교대 면담지도 학생 대상 카톡 단톡창 대화(미니특강


1화> 별똥별소원

샘이 특강강사로 아주 잘 나갈 때 내가 한 말 중에 청중이 가장 기억에 남는 게 <별똥별 소원>이래요.

별똥별이 떨어지는 순간에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잖아요

근데 그게 정말이래 과학적으로 증명도 됐다나 진짜로!!!

ㅡㅡㅡ

그렇다면 가장 많은 이가 말한 소원은 뭐게??

ㅡㅡㅡ

10대는 공부

20대는 진로나 관계

30대 이후는 직장이나 경제라고 생각하지만

땡!

답은?

ㅡㅡㅡ

어~어어~~

아 ㅎ~~~

에이~~

래요.

ㅎㅎㅎ 놓친 거지.

그렇다면 그 찰나의 와중에도 빈 사람들은 뭘까? 그들은 대부분 그 소원을 이룬다는 이야기인데 어떤 사람들인 거지?

그래 맞아 항상 소망하는 사람.

길 가다가 뒤통수치며 "네 소원 뭐지?" 물어도 번뜩 바로 답할 수 있는 그런 사람들.


어릴 적 읽었던 전래동화 '세 가지 소원'류의 이야기. 어느 누가 갑자기 물어도 제 소원은 이거요 바로 말할 수 있는 준비된 이들.

맞아 너희들도 간절한 소망 하나 꼭 마련해요. 매일 바뀌어도 좋으니 꼭 준비.

자~ "네 소원 뭐지"

2초 안에 답해야 성공!!!!


2화> 장래희망 이야기

별똥별 하고 이어지는 이야기예요. 난 별똥별소원에 장래희망을 외치는 것도 좋겠다 싶어서..

그럼 질문할게요.

ㅡㅡ

"여러분의 장래희망이 무엇인가요?"

라고 물으면

예전엔 거창한 희망을 대려고 노력했고

생활기록부에 적힐 희망을 찾아내고

요즘은 좀 다양하고 구체적으로 말하기도 하지만

우리 학교 학생들은 대부분 "교사요"라고 답하지.

그리고 교사들은 "예? 장래희망요?"가 가장 첫 반응이자 대답이고 다시 물으면 "아~ 어릴 때 장래희망요?" 또는 ".... 음..... 좋은 교사요"하지.

소수 의견으로 "집사는 거요.", "세계여행요."가 나오기도 하고.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만 유독 장래희망이란 어른 된 후의 직업을 말하는 거 알아요?

그렇다면

"장래희망이 무엇입니까?"를 영어로 해볼래요?

"what's your (future's) dream?"

보다는

통번역 잘하는 사람들은 단어나 문장 직역보다는 풀어서 끊거나 나누고 때론 합치죠

단어 하나하나보다는 맥락에 맞게 문장으로...

그렇다면 답은

"what do you~~

네~ 그걸 원했어요

"what do you want to be?" or

"what do you want to do?"

되겠죠?

여러분은 무얼 하고 싶고 어떤 이가 되고 싶은가요? 이게 장래희망인 거죠.

여러분의 장래희망을 응원합니다. 내년이나 내일. 아니 하루에 몇 번 바뀌어도 좋아요. 장래희망을 꼭 만들고 별똥별이 떨어지는 찰나 안에 꼭 말해봅시다.


그리고 팁 하나!

그 희망을 정하면 꼭 시각화해 보세요. 이건 진짜로 결과성취율이 많게는 70%까지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도 있어요. 사진이나 그림 어떠한 이미지도 좋으니 액자든 모니터든 붙여놓고 띄어놔서 매일 바라보고 쳐다보면 실제로 그리 될 가능성이 아주 높아진대요.


그리고 하나 더 우리의 숙명인 교육적 팁 하나.

별똥별소원을 빌거나 간절히 바라면 다(?) 이루어진다는 이 멋진 말이 우리의 구체적(concrete) 조작(operation) 인지발달(conitive development) 시기이면서 선생님을 철썩 믿는 순수한 아이들에게 때로 상처를 입힐 수도 있다는 걸 알아야 해요.

선생님이 이루어진다 그러셨잖아요 얼마나 빌었는데 왜 안 돼요 하며 절망으로 울먹이며 찾아오는 제자를 맞는 날이 오기도 하거든요.

형식적(formal) 조작의 어른들에게는 '다(?)'가 모두가 아님을 알지만 아이들은 거르거나 예외를 구분하기 어렵답니다.

따라서 훈화말씀 뒤에는 조건을 2개는 달아야 해요.

1ㅡ남을 해하는 소원은 안 돼요. 어릴 때 사실 성인이 되어서도 있지만요.

2ㅡ자신의 노력으로 안 되는 소원은 안 돼요. 이미 끝난 결과를 뒤집거나. 슬픈 가족관계. 전혀 개입 못한 스포츠 경기 등등...

만약 1.2중에서도 꼭 중요하거나 선하고 간절한 것이라면 당연히 그에 다가가 직접적인 노력을 해야죠.

로또 당첨이 소원이라면서 사지도 않는 이 샘은 엉터리네요.

자 장래희망 만들기!!!


부록. 유재석과 나의 공통점.

늘 사람들에게 꿈을 물어보면서 자신은 없(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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