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편의 시가
사진 위에서 꽃잎처럼 흩어진다
스크롤이라는 강 위에서
말과 그림자가 손을 잡고 흘러간다
좋아요는 잠시 반짝이는 별
마음의 파문은 물결처럼 퍼진다
사색의 화면 속을 걷는 시인
빛과 글자가 숨을 쉬는 고뇌에 머문다
글자는 달빛처럼 속삭이고
그림자는 바람처럼 스며든다
경계는 사라지고
새로운 언어가 싹튼다
한 장의 사진, 한 줄의 시
그 사이에서
누군가의 하루가 미소로 젖고
마음의 향기로 물든다
오늘도 화면 위에
작은 시를 띄운다
햇살 한 줌 같은 이야기
추억으로 남기를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