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후

by 노준성

길 위에 흩어진 발자국처럼

우리의 시간도 흩어졌다


말없이 쌓인 오해

삶에 스며든 무관심

세월은 그 사이를 가로질러

너와 내가 갈길을 만들었다


가끔 문득

지난 날의 기억과 추억이

고독에 스쳐 지나가면

나는 그리워 그리움을 부른다


멀리 있어도

마음 속 아픔의 뒤 안길에서

너를 다시 만지고 싶다

사랑쳤던 그 날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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