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의 눈물
by
노준성
Oct 17. 2025
문 앞에 귀 기울이면
한때는 뛰어들던 발자국 소리가
이제는 바람결로만 스쳐 간다
작은 손을 잡고 걷던 길
웃음소리 가득하던 저녁밥상
그 모든 순간은
지금 내 가슴 깊은 곳에서만 살아 있다
멀리 떠난 너희들
잘 지내고 있느냐 묻고 싶지만
내 목소리는 하늘에 흩어져
별빛마저 대답하지 않는다
밤이 깊어질수록 그리움은 자라나
빈 방의 벽을 울리고
나는 다시
너희의 이름을 불러보다가
끝내 눈물로만 대답을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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