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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회자정리 Dec 30. 2021

엔다이브 잠봉 & 핑거푸드

(France&Belgium, 프랑스&벨기에) 엔다이브 간단 요리

엔다이브 - 치커리 뿌리에서 돋아난 싹이라고 하는데 꽃상추로 불리기도 한다.


 엔다이브라~ 익숙하진 않지만 들어보기도 했고 가니쉬*로 몇 번 먹어본 식재료다. 그리고, 영화 '보디가드' OST의 후렴구를 생각나게 한다. '엔다이~ 윌 올웨이즈 러브 유 : And I will always love you'. 한 때 세계 3대 디바*로 불렸던 휘트니 휴스턴! 일찍이 유명을 달리했지만 압도적인 성량에 청아했던 목소리까지 가히 'The voice'라 불릴만 했던 가수였다. 이름을 보자마자 음악이 같이 떠오르는 식재료.


 각설하고,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엔다이브'는 벨기에의 대표적인 샐러드 채소로 유럽에서는 흔히 사용되는 재료라 한다. 보통 샐러드나 버터에 볶아 먹는데, 스테이크 등과 같이 가니쉬로 나오기도 한다. 잎은 노란색인 것이 쓴맛이 없고 좋다고 한다. 마트에서 우연히 엔다이브를 발견하고, 크리스마스 맞이 이국적 스타일 요리를 만들어 본다. 



엔다이브 잠봉 & 핑거푸드


 엔다이브를 삶아 내고, 잠봉으로 감 싸 오븐에 구운 요리다. 과거, 가수 정재형이 TV에서 그라탱 스타일로 요리를 했는데, 벨사메소스 등 정식 버전 형태가 아닌 집에 있는 치즈를 총 동원한여 간단한 버전으로 만들어 본다. (아래 유튜브 동영상 참조)


 참고로 잠봉은 돼지고기에 소금을 뿌려 건조, 숙성시킨 햄이라고 보면 간단한다. 돼지의 종이나 만들 때 숙성 시간, 온도 등 세세한 방식에 다소 차이가 있겠지만, 간단하고 쉽게 정리해 보자면 하몽은 스페인, 프로슈트는 이탈리아, 잠봉은 프랑스 방식의 돼지고기 생햄인 셈이다. (최근에 핫해진 잠봉 뵈르는 잠봉이 앞서 설명한 돼지고기 생함이고 뵈르는 프랑스어로 버터를 뜻한다.)



1. 엔다이브를 밑동을 자르고 찜기에 10분 이상을 쪄 낸다. (더 부드러운 엔다이브를 원하면 20분 정도)

2. 마늘과 버터(풍미가 좋은 이즈니 사용), 그리고 방울토마토 등을 볶아 준다.

3. 엔다이브를 잠봉으로 감싸준다.

4. 오븐에 넣을 그릇에 집에 있는 치즈를 총동원한다. (크림치즈, 체다치즈, 스트링 치즈, 피자 치즈 등)

5. 취향에 따라 새우 등 다른 재료를 조합해 활용해도 좋다. (벨사메소스 대시 크림소스를 부어주고 오븐에 조리해도 될 것 같아 집에 있는 재료에 따라 유연하게 요리해도 좋을 듯)



엔다이브를 잠봉으로 감싸고 집에 있는 크림치즈를 얹은 모습


 추가로 엔다이브를 활용해 핑거푸드 형태로 간단한 음식을 만들 수 있는데, 엔다이브를 생으로 한 겹씩 벗겨내고 그 위에 샐러드 재료를 조합하여 올려 핑거푸드로 만들어 낸다. (집에 있는 재료를 활용)


 - 블랙 올리브 + 크림치즈

 - 크림치즈 + 방울토마토  계란 노른자

 - 맛살 + 크리미양파 드레싱 + 삶은 계란 + 샐러리 + 치즈


완성된 모습 - 엔다이브 하나가 뒤집어짐 ㅎㅎㅎ




기본 재료들 - 엔다이브, 하몽, 치즈 등은 필수


https://www.youtube.com/watch?v=Z4NBp6eQTPI

정재형 프랑스 가정식 참조 - 올리브 TV (출처: 유뷰브)



 * 가니쉬(garnish) : 완성된 음식에 모양이나 색감을 추가하여 식욕을 돋게 하기 위한 곁들임 음식


 * 세계 3대 디바 : 1990년대, 세계 3대 디바로 불렸던 휘트니 휴스턴, 셀린 디옹, 그리고 머라이어 캐리를 말한다. 개인적으로는 이 3명의 가수 중 머라이어 캐리를 가장 좋아했었는데, 히트곡으로 1집에 수록된 첫 번째 빌보드 1위의 'Vision of love'를 비롯해 가장 대중적인 'Emotion'이 있다. 그리고 겨울만 되면 매년 역주행하는 크리스마스를 대표하는 캐럴이자 시즌 송이 되어 버린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등 빌보드 역사상 가장 성공한 여성 가수 중 하나다.


 그녀가 빌보드에 1위를 올려놓은 곡들이 꽤 많은데 한곡만 빼고 다 그녀가 작사 작곡한 곡이라니 대단한 싱어송라이터가 아닐 수 없다. 비록, 빌보드 1위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휘트니 휴스턴과 같이 불러 화제가 되었던 이집트 왕자 OST 'When you believe'도 빼놓을 수 없는 명곡 중 하나다.


 어쩌다 보니 휘트니 휴스턴 보다 머라이어 캐리에 대한 이야기가 더 길어졌는데, 개인적으로는 1집에 수록된 'Love takes time'이 그녀의 노래 중 가장 애정 하는 노래로 꼭 들어보길 추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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