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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라나 Jun 19. 2024

귀인 : 포기하려고 할 때 날 붙잡아주는 사람

귀인 : 귀한 인연

귀인의 사전적 의미는 '사회적 지위가 높고 귀한 사람'이지만, 오늘 제가 이야기할 귀인은 '귀한 인연'이라는 의미로 풀어볼까 해요. 

에피레터는 글쓰기를 좋아하는 2명이 내 글을 블로그 이웃이 아닌 더 많은 사람들에게 닿고 싶다는 마음에서 시작되었어요. 운영 초반에는 구독자가 빨리 늘지 않더라도, 글의 조회수가 늘지 않더라도 일단 우리가 좋아하는 글을 쓰자! 라는 취지로 지금까지 정성스러운 글을 보내드리고 있어요. 하지만 좋아서 하는 일도, 내 창작물을 읽어주는 사람이 없다고 느껴지면 이 일을 하는 것 자체에 회의가 들곤 하잖아요. 저희가 딱 그런 상황이었어요. 

일단 시작했으면 중간에 잘 멈추지 않는 저는 읽어주는 사람이 적어도 할 수 있는한 오래 에피레터를 운영하고 싶었어요. 하지만 그와 동시에 더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글을 쓰고 싶다는 마음도 커져만 갔죠. 그러던 중, 귀인의 소중한 의견이 저에게 닿은 것이에요. 잔잔하고 꾸준히 제 글을 읽어주던 구독자분께서 아주 구체적이고 진심어린 피드백을 주셨거든요!❤ 팥없는 붕어빵처럼, 제 글이 뭔가 허전하다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딱 그 포인트에서 제가 개선할 수 있는 방향을 알려주셨어요. 

지금처럼 보편적인 질문으로 시작해서 저만의 인사이트를 서술하는 것도 좋지만, 좀 더 저의 개인적인 경험을 엮어서 내밀하게 쓰면 어떻겠냐는 의견이었죠! 어디가 간지러운줄도 모르고 답답했던 제게, 간지러운 부분을 알려준 소중한 피드백이었어요. 그리고, 그 피드백은 제가 에피레터를 꾸준히 붙들고 갈 수 있는 힘을 불어넣어줬어요. 

제 인생은 신기해요. 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꼭 세상이 나에게 힌트를 주듯 귀인을 통해서 '포기하지마'라는 메시지를 전해줘요. 막혔던 부분을 풀어주는 말을 하는 사람을 만나게 된달까요? 여러분도 무언가 잘 안풀리고 답답할 때, 내 주변을 잘 살펴보고 들어보면 생각지도 못한 길을 찾을지도 몰라요! 

아무튼 에피레터는 앞으로도 쭉 저와 함께합니다. 지금처럼 주 1회씩 여러분을 찾아갈 예정이에요. 제 글이 더 깊어지는 과정을 보여드릴테니, 앞으로도 저와 오래 함께해요�   


마음 속에만 담아두고 있던 에피레터에 대한 의견이 있었다면, 언제든 댓글로 편하게 의견 주세요 � 저에게 큰 힘이 된답니다! 

                                                                                                                                 미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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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레터는 매달 한 가지 키워드를 주제로 현의/미뇽이의 에피소드를 메일로 보내드리는 뉴스레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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