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카페에 자주 오시는 고객님이 조심스럽게 전단지를 주시며 가게에 붙여줄 수 있는지 물어보셨습니다.
임시보호 중인 아이가 좋은 가족을 만날 수 있도록 만든 입양 홍보 전단지였는데 흔쾌히 받아서 정말 잘 보이는 커피머신 한가운데에 붙여두었지요.
저도 스트릿 도그가 될뻔한 강아지와 같이 살고있는 입장이라 가능한 빨리 좋은 가족을 만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겨우 입양 홍보 포스터 하나 붙이고 인스타에 피드를 올려드렸을 뿐인데 너무 고맙다고 말씀하셔서 괜히 부끄럽고 뿌듯하기도 하고 큰 일을 하나 해낸 것 같은 기분이네요.
이런 사소한 걸로 도움이 될수 있다니 너무 기분 좋은 밤입니다.
저희 집 스트릿 도그 (이제는 내장 칩이 있어서 스트릿도그가 될 수 없지만)입니다.
사랑받는 동물들은 표정만 봐도 알수 있어요.
우리집의 막내가 된 털동생도 처음에는 눈물자국이 너무 심하고 무표정이었는데 지금은 웃는날들이 많아졌습니다.
#사지말고입양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