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중심 통치에서 세상은 모두 황제의 것이었지만
황제의 부인인 황후는 연봉을 받고 사는
월급쟁이였다는 사실.
여러분들은 알고계셨나요?
72만 평방미터의
거대한 구중궁궐의 안주인이 연봉으로
생활했다는 것은 조금 의외의 사실인데요.
평소 드라마 사극에서 보면
화려함의 극치로 온갖 부귀와 영화를 누리는것처럼 보이는
명청(明清)시대의 황후와 비빈들.
그러나 실제로는 황제로부터 연봉을 받아
궁녀들을 거느리고 살았다고 합니다.
중국 황실의 궁인제도는 명청시대에 가장 발달하였는데,
유랑민 출신의 명나라의 창업자 주원장(朱元璋)은
황실이 백성의 모범이 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황궁을 검소하게 운영한다는 방침을 세웠으며,
역대왕조가 황궁의 사치와 낭비로 국고의 소진과
국력의 쇠퇴로 이어지는 것을 봐왔기 때문에
황실의 낭비와 사치를 경계했다고 합니다.
명나라의 황궁을 그대로 물려 받은 청나라는
제도까지 그대로 베껴와 황후들은 생활비를 받고
검소한 생활방식을 따랐다고 하는데요.
황제의 부인과 후궁들은 좌우 6개의 12개궁에 나누어 살았고
이들은 엄격한 관리기준에 따라
등급과 처우가 규정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그 당시
황후의 연봉은 은(銀)1000냥.
일상용품도 지급되지만
직급에 따라 차등을 두었습니다.
황후의 연봉을
현재 가치로 환산해본다면 1냥이면
쌀 2석을 살 수 있는 수준으로 (쌀1석은 94.4kg)
북경시내 쌀도매 가격 2.4위안/500g 으로 환산해본다면 약90.6만위안.
한화 1억5,225만원 선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황귀비 은 800냥 (1억2,180만원)
귀비 은 600냥 (9,135만원)
비 은 300냥 (4,567만원)
빈 은 200냥 (3,045만원)
또한 직급에 따라 숙소, 인테리어,
복장, 내시와 궁녀의 수, 법정휴일,
그리고 황제의 하사품도 달라지며
후궁의되면 명절날, 출산, 제사일, 생일 등에 받는 "리치앤(例钱)"
평상시 황제를 모시는 기회가 있을 때 황제가 기분이 좋으면
돈이 옷감 같은 것을 하사받는 "츠펑(赐俸)"이라는 명칭의
용돈을 추가로 받아 생활하였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알아본 중국 황후의 연봉에 대한 비밀!
사치스럽고 화려한 생활만했을 것 같았던
중국의 황후조차도 우리와 같은
월급쟁이 신세였다는 사실이 신기하고도 재미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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