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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 쓰는 나그네 Oct 13. 2016

행복해질 용기_실천 편

기시미 이치로

"이제는 미움받을 용기가 아니라 행복해질 용기가 필요하다!"


행복해질 용기의 실천편은 뜻밖에도 목사님의 제자훈련 수료 선물로 받게 된 책이다. 이전의 [미움받을 용기]를 통해 행복하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함을 알게 되었지만, 실천은 쉽지 않은 일임을 알고 포기하며 살고 있었다. 전편에 비해 실천편은 보다 쉽게 현실적으로 접하고 실천할 수 있는 부분들로 펼쳐 놓은 듯하다.

아들러 심리학에 대한 설명과

자신과 마주하고 타인과 마주하기

나이 듦과 마주함을 통해

일상 속에서 행복을 찾아 나서라는 의미로 다가왔다.

미움받을 용기를 통해 어렴풋이 아들러 심리학의 개념을 접했다면, 지금은 의미를 되새기고 이해하는 수준까지 근접했다는 생각이 든다. 심리학의 대표주자인 프로이트의 원인론과 이원론을 부정하고 '개인심리학'이라고 주장하는 전체론과 목적론의 이론을 구축하여 정반대의 개념에서 설명하고 있다. 프로이트의 이원론처럼 인간을 분리해서 구분 지어 분석하는 것이 아니라 아들러의 전체론은 분할할 수 없다는 개념에서 출발했다. 그러기에 원인과 결과라는 틀에 매여서 생각하지 않고 사고의 물줄기를 바꿈으로서 생각의 방향이 조금은 변하게 되었다. 다른 시각의 시선을 갖게 만든다는 것만큼 흥미를 유발할 꺼리는 없을 것이다. 이전의 사상과 생각이 진리라고 생각하며 고착화된 틀에서 벗어나 유연함을 추구하는 변화를 기할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다.


아들러는 자기 자신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갖는 이들은 남들과 적극적으로 대인관계를 맺지 않으려 한다고 말한다.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마주하는 것'에 대한 불편함과 불안함이 스스로를 위축시키고 관계 맺기를 거부하는 요인이라 생각되어진다. 자신과 마주하고 남들과 마주하고 나이 듦과 마주함을 통해 관계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것이 아들러가 강조하는 행복의 문을 여는 첫걸음이다.  


[행복해질 용기] 실천편을 통해,

"저항 없는 자유는 없고 실천 없는 행복은 없다"는 의미를 곰곰히 되새기며  미움이 행복으로 전환될 기회를 다시 스스로와 마주하며 시작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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